육군, 전두환·노태우 등 12·12 주모자들 홍보용 사진 철거

육군, 전두환·노태우 등 12·12 주모자들 홍보용 사진 철거

2019.12.13. 오전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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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군사반란' 주역들의 홍보용 사진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12·12 군사반란으로 내란형을 선고받은 과거 군 장성급 지휘관들의 사진을, 해당 부대 홍보관에서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는 모두 13명으로, 이 가운데 내란·반란·이적죄로 형이 확정된 과거 장성급 지휘관엔 1공수특전여단장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 수도방위사령관이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군사반란 주역 10명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부대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에 한해서는 역사적 기록 보존 차원에서 해당 지휘관들의 사진 게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월 내란과 반란, 이적죄가 확정된 지휘관이나 금품·향응 수수·공금 횡령 등으로 징계 해임된 지휘관의 홍보·예우 사진 게시를 금하도록 부대관리훈령을 개정하고, 7월 해당 지휘관들의 명단을 육군에 전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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