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자, 대북제재로 2만3천여 명 송환"

"北노동자, 대북제재로 2만3천여 명 송환"

2019.12.12.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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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유엔 회원국 내 북한 노동자를 올해 말까지 모두 송환하라는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한 이후 지금까지 최소 2만3천여 명이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47개 회원국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 8항에 대한 이행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러시아는 취업비자를 보유한 북한 국적자가 2017년 12월 31일 3만 23명에서 2018년 12월 31일 만천 490명으로 만8천 533명 줄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쿠웨이트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904명을 송환했으며 이는 쿠웨이트 내 북한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각 국가가 보고한 숫자를 합치면 약 2만 3천 명으로, 2017년 12월 22일 채택된 2397호의 8항은 각 회원국이 외화벌이를 위해 자국에서 일하는 모든 북한 국적자와 이들을 감시하는 북한 당국 관계자들을 2019년 12월 22일까지 북한으로 돌려보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북한 노동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은 지난 3월 8일 중간보고서를 제출했지만,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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