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멘 해상서 피랍됐던 한국인 2명 풀려나"

정부 "예멘 해상서 피랍됐던 한국인 2명 풀려나"

2019.11.20.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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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예멘 서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선박과 함께 나포돼 억류됐던 한국인 2명이 석방됐습니다.

외교부는 피랍됐던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선원 16명과 배 3척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0시쯤 40분쯤 모두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석방된 선박과 선원들은 아직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서 출항 준비 중으로, 우리 시간으로 정오쯤 사우디아라비아 지잔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잔항 도착까지는 이틀 정도가 걸릴 예정입니다.

앞서 외교부는 예멘 후티 반군이 우리나라 국적의 준설선과 예인선,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예인선 등 모두 3척을 나포해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정박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해당 선박들이 영해를 침범했기 때문에 억류해 조사 중이라며, 한국 선박으로 밝혀지면 선원과 함께 놓아주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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