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더콕] '보수 통합' 여론..."지지" 39% vs "반대" 44%

[더뉴스 더콕] '보수 통합' 여론..."지지" 39% vs "반대" 44%

2019.11.18.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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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수 통합'이 거론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간의 논의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보수 통합', 국민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을 물었습니다.

39 대 44로 보수통합 추진에 부정적인 여론이 다소 우세했습니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도 16.5%로 적지 않았습니다.

지지하는 여론과 반대하는 여론을 세분화해보겠습니다.

지지하는 쪽보다 반대하는 쪽의 입장이 좀더 선명했습니다.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선 '지지하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지만 반대 의견을 가진 쪽에서는 '매우 반대' 입장이 더 컸습니다.

응답자를 지지정당별로 나눠서 보겠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71%, 한국당 지지층은 75.5%가 지지 의견입니다.

비슷한 정도로 한쪽 입장 쏠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분석해보면 정당지지층과 다소 다른 점이 발견됩니다.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을 비교했을 땐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비교해보면 꽤 다릅니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보수통합 지지세가 반대보다 거의 60%P 높았지만 보수층에서는 격차가 30%P,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보수층에서도 한국당 지지자 말고는 보수통합을 그리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중도층은 양쪽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연령으로 보면 예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여론이 잡혔습니다.

40~50대에서 부정 여론이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은 지지세가 강했습니다.

20~30대 젊은층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여론이 조금 높았습니다.

성별로도 보수 통합을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렸습니다.

남성의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보수통합을 지지하는 여론이 높았지만 여성은 반대하는 의견이 13%포인트 더 많았습니다.

한국당 입장에서 보수통합의 가치는 외연 확장입니다.

우리공화당 같은 이른바 태극기 세력까지도 포괄하는 보수 대통합은 여론이 더 안좋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당 입장에서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와의 우선 협의 과정에서 통합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안고 있습니다.

여론은 그 추이에 따라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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