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초대형 방사포 완성도 의문"

"북한 초대형 방사포 완성도 의문"

2019.11.02.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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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는 성능이 완벽해 보이지 않고, 미사일 방어 체계로 요격이 가능하다는 외국 미사일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일반적인 방사포의 연속 발사 속도가 수 초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시험사격에서 나타난 3분 간격은 상당히 길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성능이 검증된 일반적인 방사포의 연속발사 속도는 20초에서 30초 간격이라며 북한의 신형 초대형 방사포는 완성도 측면에서 한참 못 미친다고 평가했습니다.

베넷 연구원은 특히 방사포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속도, 고도 등은 일반적인 탄도미사일의 특성을 보인다며, 한국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 등으로 충분히 요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지난 31일 이뤄진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 연속 사격체계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뒀다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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