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성 소수자 차별 안 돼...동성혼은 시기상조"

문 대통령 "성 소수자 차별 안 돼...동성혼은 시기상조"

2019.10.21.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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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성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박해나 차별을 받아선 안 되지만 동성 간 결혼은 국민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7대 종단 지도자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인 김성복 목사가 성 소수자 인권법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이같이 답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리를 함께 한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해 천주교도 성 소수자를 인정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인권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고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금요일 동성 배우자와 함께 청와대 행사에 참석한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문 대통령 덕분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 일이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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