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에 잘 보이도록 행동"...국감장 설전

"통일부, 김정은에 잘 보이도록 행동"...국감장 설전

2019.10.17.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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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여성박사 1호'로 알려진 사단법인 자유통일문화원 이애란 원장이 통일부는 어떻게 하면 김정은에게 잘 보일까, 심기를 거스르지 않을까 행동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원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탈북주민 지원책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어 통일부는 대통령의 북한관에 따라 정치적으로 움직여 탈북자만 피해를 본다면서, 탈북자 정착 업무를 행정안전부로 옮겨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말조심하라고 발끈했으며, 특히 송영길 의원은 이 원장이 앞선 18·19대 총선 때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을 신청한 것으로 안다며 성향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원장은 비례대표 신청은 뉴스에 나왔을 뿐 당에서 연락 온 적도 없다면서, 북한에서 매일 '사람이 먼저'라는 말을 들었는데 대한민국이 북한과 똑같이 닮아가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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