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신임 주미대사 "국익 위해 전방에서 역할 수행"

이수혁 신임 주미대사 "국익 위해 전방에서 역할 수행"

2019.10.17. 오후 4: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최근 정식 발령이 난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가 오는 24일 출국을 앞두고 국익을 위해 전방에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수혁 대사는 현재 한미 현안은 역사적 검토와 민족 감정, 남북 관계도 반영해야 하는 등 과거와 구조가 다르다며 그래서 굉장히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문제 등 한일 갈등과 관련해 미국에 건설적 역할을 요청하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과거 경험에 비춰보면 현재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며,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로 비관적인 분석이 많지만, 과속방지턱이 필요한 정치·외교적 요인이 북한에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수혁 대사는 외교통상부 구주국장과 주유고슬라비아 대사를 거친 뒤 2003년 차관보 겸 북핵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를 맡았고, 주독일 대사와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2016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영입 인사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