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고용 긍정적"...여야 설전

"최저임금 인상, 고용 긍정적"...여야 설전

2019.10.15.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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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한 한국고용정보원 보고서를 놓고 여야가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정권의 입맛에 맞는 내용으로 짜맞췄다는 야당 의원의 질타에 여당 의원들이 책상까지 치면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주요 장면 보시죠.

[김동철 / 바른미래당 의원 : (최근 보고서에)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고용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궤변이 어디가 있습니까? 국민이 개돼지입니까? 임기 얼마 안 남았죠? (네, 그렇습니다.) 어디 좋은 데 가고 싶어요?]

[이재흥 / 한국고용정보원장 : 최저임금에 관한 고용 효과는 저희가 천만 원 정도 비용을 들어서 연구자들이 자체 연구과제로 추진한 것입니다. (청와대에 잘 보이려고 만든 자료 아니에요? 이게 지금?) 원 차원의 기획 연구라기보다는 연구자들이 자체 연구로….]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 그런 걸 뭐하러 발표를 했어요? 돈 천만 원씩 들여서…. 부끄러운 줄 아세요!]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뭘 그게 부끄러워? 뭐가? 여기는 노동부 산하야, 노동부 산하!]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 자기 기관에서 자기 일 하는데 뭐가 부끄러워요? (왜 그러세요, 여당이? 그만하세요.) 심하잖아요, 심해. (아니, 계속 얘기하셨잖아요. 제가 그냥 한마디 한 거예요.) 인격적으로 대우하세요. 뭘 부끄러워요? 자기 기관이 자기 일 한 건데.]

조은지[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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