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경기 영상 선수단 출발 전 제공 약속"

북측이 오늘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남북 예선전 경기 영상을 우리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경기 영상 DVD를 우리 측 대표단 출발 전에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상을 기술 체크 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국민들이 영상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김일성경기장 내 기자센터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경기장 현지에서 우리 측으로 연락할 수단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영상을 제공하는 것은 개최국의 의무사항이라며, 북측이 제공하는 영상이 아시아축구연맹 보고용인지 중계 방송용인지에 따라 중계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