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아들 국적 공개"...나경원 "이중국적 아냐"

홍준표, "아들 국적 공개"...나경원 "이중국적 아냐"

2019.09.23. 오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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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원정출산 의혹에 대해 아들의 이중국적 여부를 밝히라며, 이번 논란이 마치 2011년 서울시장 보선 때 1억 피부과 파동을 연상시킨다고 자극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또, 야당 원내대표의 아들이 이중국적이 아니라고 굳게 믿는다면서 본인과 당이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당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의원이 조국 장관 공격하기도 벅찬데, 내부 총질은 적만 이롭게 할 뿐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민경욱 의원의 반박에 홍준표 전 대표, 당을 위한 충고를 내부 총질로 호도하고 있다고 다시 지적했습니다.

홍 전 대표와 민 의원은 지난 추석 때도 나 원내대표 사퇴를 놓고 "예의를 지켜라," "오버 액션" 등 거센 공방을 벌이기도 했죠.

이에 대해 당사자인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정출산도, 이중국적도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부산지법 근무 당시 서울에 와서 우리 아이들을 낳았다고 수없이 말해도 희생양으로 삼아서 가짜로 몰아붙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원정출산 아니라고 얘기했더니 그럼 이중국적은 왜 아니라고 얘기 안 하냐고 합니다. 둘 다 아니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런 나경원 원내대표의 해명에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원정출산 의혹을 말끔히 씻었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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