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준비단, 조국 딸 논란 해명..."정당한 인턴십"

인사청문회준비단, 조국 딸 논란 해명..."정당한 인턴십"

2019.08.20.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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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준비단, 조국 딸 논란 해명..."정당한 인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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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가 일각에서 불거진 딸의 논문 제1저자 논란을 해명했다.

지난 19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이 고교 재학 중 2주 가량 인턴을 하면서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 의대 A 교수를 책임저자로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일 조 후보는 자신의 SNS에 "금일 후보자의 딸 논문 관련 보도와 관련해 아래와 같이 알려드린다"는 인사청문회준비단의 해명문을 게시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후보자의 딸은 모 외고에 다니던 중 소위 '학부형 인턴십 프로그램(학교와 전문가인 학부형이 협력하여 학생들의 전문성 함양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여러 개 프로그램 중 후보자의 딸은 모 대학 의대 교수였던 학부형이 주관한 프로그램에 다른 1명의 학생과 함께 지원하였다"고 소명했다.

이어 "후보자의 딸은 멀리까지 매일 오가며 프로젝트의 실험에 적극 참여하여 경험한 실험 과정 등을 영어로 완성하는데 기여하는 등 노력한 끝에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6~7페이지짜리 영어 논문을 완성했고 해당 교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인턴쉽 프로그램 참여 및 완성과정에 후보자나 후보자의 배우자가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며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는 지도교수로 명기되어 있고 논문에 대한 모든 것은 지도교수의 판단에 따른 것이므로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지적 또한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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