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새 무기 시험사격"...북한판 에이태킴스 발사한 듯

北 "어제 새 무기 시험사격"...북한판 에이태킴스 발사한 듯

2019.08.17. 오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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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가 어제 오전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새 무기 라는 표현 외에 무기 특성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0일에 이어 북한판 에이태킴스를 다시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환 기자!

북한 매체가 어제 오전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보도를 했다는데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북한이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아침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6일 오전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했다면서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새로운 성과들이 연이어 창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불장난 질을 해볼 엄두도 못 내게 만드는 것이 우리 당 국방건설의 중핵적 구상이고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내용을 보면 대상을 특정하는 메시지는 없었지만,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사격이 '무력시위' 성격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통신은 그러나 이번에도 지난 10일의 발사체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새 무기라는 표현 외에 무기 특성이나 개발 수준 등을 짐작할 수 있는 별도의 명칭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이 공개한 4장의 사진을 볼 때 북한이 지난 10일 발사한 이른바 '북한판 에이태킴스'를 저고도로 또 발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북한이 외신 등을 통해 발사 사진을 공개한 만큼 오늘 오후쯤에는 발사 동영상을 공개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입니다.

북한은 통상 발사 다음 날 관영 매체를 통해 발사 사실을 발표하곤 합니다.

앞서 우리 군은 어제 오전 오전 8시 1분과 8시 16분쯤 북한이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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