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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문 대통령, 정책 대전환 필요"...'구설' 민경욱 교체로 반전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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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8-14 22:28
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향해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황 대표는 또 잇따른 구설로 논란을 빚었던 민경욱 대변인도 전격 교체했는데,

최근 지지율 하락에 당 안팎에서 리더십에 물음표를 던지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복절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자청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실패와 국정 대전환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경제는 사면초가, 민생은 파탄, 안보는 고립무원이라면서 잘못을 바로잡도록 모든 것을 걸고 싸워나가겠다는 겁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지금이라도 이 정권이 잘못을 바로잡고 정책 대전환에 나선다면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해서도 일본 문제의 정책적 해결 방안과 북한 도발 경고, 한미 동맹 복원 방안을 담아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자유 우파의 통합과 당 혁신, 정치개혁이 필수라고 언급하긴 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밝히겠다며 여지를 뒀습니다.

일부 당직 개편도 단행했습니다.

대표 비서실장에 부산 출신 재선인 김도읍 의원, 수석대변인에 수도권 재선인 김명연 의원 등을 임명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당에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 이제 변화를 통해서 새로운 모멘텀(추진력)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하락세인 당 지지율 견인과 연이은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민경욱 전 대변인에 대한 부담감, 주요 당직의 친박 색채 빼기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중진 의원은 당내 핵심 실세를 견제하려는 인사로 볼 수 있지만, 황 대표와 같은 검찰 출신인 김도읍 의원 발탁은 율사 중심 체제 강화로 대중적으론 식상하게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습니다.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지만, 발언 수위만 높이는 대여 투쟁으론 한국당이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어렵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조만간 발표할 경제와 외교·안보 정책이 얼마나 내실 있고 대중을 사로잡느냐, 그리고 보수 진영 통합, 나아가 중도층을 끌어올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하느냐가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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