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잡아라' 출판기념회에 보수 우파 총출동!

'이언주 잡아라' 출판기념회에 보수 우파 총출동!

2019.07.23. 오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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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강경발언으로 '보수의 잔다르크'라는 별칭이 붙었죠.

무소속 이언주 의원.

어제 출판 기념회를 열었는데, 현장은 흡사 이 의원을 향한 보수 진영의 구애 현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회의실 앞이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취재진도 줄을 지었고요.

자유한국당에서는 무려 20여 명의 현역 의원이 축하하러 참석했습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의 모습도 보이네요.

기념회 초반, 이언주 의원의 바로 옆자리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지했는데, 후반에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옆자리를 사수했네요.

이언주 의원과 나란히 웃으며 대화를 나누면서 친분을 과시합니다.

[박종진 / 사회자 : 오늘 대선 출정식 같습니다. 이렇게 기자들이 많이…. (이언주 파이팅!) 몸값이 꽤 나가는 거 같아요.]

이언주 의원은 바른미래당 시절부터 우클릭 강경 발언을 쏟아냈죠.

그 덕분일까요?

이언주 의원을 두고 "대성할 정치인"이다, "모시려고 밤낮으로 기도한다"는 등, 보수 정당들의 강력한 영입전이 펼쳐졌습니다.

[박관용 / 前 국회의장 : 나약한 여자지만 사내보다 훨씬 큰 배짱을 가지고 있구나. 그래서 내가 이언주를 나름대로 홍보하기 시작한 겁니다. 키워야 되겠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연수생 중에 눈에 딱 띄는 사람이 두어 명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이언주 의원이에요.]

자유 우파 전사로 우뚝 선 모습을 보니까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행동하는 자유 우파의 모델이 돼 주셔서 대단히 기쁘고 제가 사람을 잘 본 것 같습니다.

[홍문종 /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 우리 이언주 의원님을 우리공화당으로 모시려고 제가 밤낮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싸움하려면 우리공화당 와서 싸움하셔야 돼요.]

이언주 의원은 최근까지도 한국당 입당에 대해 "아직"이라고만 해왔었는데요.

출판 기념회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알린 이 의원을 시작으로 '보수 대통합'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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