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 자유한국당에 여론조사 전문가 조언 "국민 분노할 때 같이 분노하십시오"

지지율 하락 자유한국당에 여론조사 전문가 조언 "국민 분노할 때 같이 분노하십시오"

2019.07.22. 오후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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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 자유한국당에 여론조사 전문가 조언 "국민 분노할 때 같이 분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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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7월 22일 (월요일)
■ 대담 :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지율 하락 자유한국당에 여론조사 전문가 조언 "국민 분노할 때 같이 분노하십시오"

- 대통령 지지율, 17일 이후 급등
- 조선일보 중앙일보 일본어판 기사 제목뽑기, 일본 후지TV 해설자 탄핵 주장이 지지율에 영향
- 정당 지지율 희비는 중도층에서 갈렸다, 반일 감정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
-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의 보수층 움직여, 정부 여당에 플러스 효과 더 많아
- 한국당, 일본 경제보복 정국서 놓치는 부분... 일본 문제는 분노할 때 같이 분노해야
- 자유한국당, 일제 불매운동에 대해 조선일보와 비슷한 스탠스, 도움 안된다... 떨어져나가는 산토끼 잡아야
- 일제 불매운동 참여자 비율, 더 높아질 가능성
- 아베 경제보복 장기화는 양날의 검, 경제지표 나빠지면 대통령 지지율 떨어질 것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이하 권순정)>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여권이 승리하긴 했습니다만, 개헌을 위한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단호한 대처를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다시 과반을 넘어섰는데요. 이게 결국은 일본의 저런 보복조치, 그리고 거기에 대한 강한 대응이라고 보면 됩니까?

◆ 권순정> 일단 소개해드리기 전에 조사개요를 먼저 불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지난주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조사했고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무선, 유선 임의걸기 전화면접, 자동응답 혼용으로 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0%p고요.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가서 참고로 하시면 됩니다. 대통령 지지율 상당히 올랐습니다. 4%p 올라서 51.8%고요. 이것을 보면 작년 11월 3주차에 52.0%를 기록했는데, 무려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상당한 급등이고요. 보통 응답자 수가 많아지거나 조사기간이 길어지면 짧은 거나 응답자 수가 적은 것보다는 기본적으로 등락 폭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거든요. 소위 조정효과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그게 반대로 나타났어요. 월~수요일 주중 집계까지는 50.7%가 나왔는데, 주 후반에는 더 올라서 주간 집계 상으로 51.8%가 나온 거죠. 일정한 흐름들이 있다는 거죠.

◇ 이동형> 주중 집계 15일부터 17일까지는 50.7%, 주 후반 들어가서 53.5%로 급등했다.

◆ 권순정> 네, 19일 일간 집계에서 제가 기억하기로 53.몇 %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주중 집계까지의 등락 폭하고, 주간 집계까지 등락 폭하고 비교를 하면 주간 집계는 평균으로 수렴하는 경향 때문에 폭이 줄어들거든요. 이번에는 그 반대로 폭이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17일 이후로 무슨 일이 있었나 보네요.

◆ 권순정>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국민들이 반일감정이 확산된 부분이 있고, 주 중후반에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일본어판 기사의 제목뽑기. 조국 민정수석의 말에 따르면, 매국적 제목뽑기라고 할 수 있죠. 그 부분과 일본의 후지TV의 해설자가, 우리로 따지면 논설위원 격인 것 같은데,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해야겠다는 주장이 여론으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 두 개가 겹치면서 주 후반에 더 국정 지지율이 긍정적으로 몰리는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제가 알고 있는 모 시사평론가가 지금 일본이 저렇게 경제보복 조치를 가하고 있을 때 보수 신문에서 문 정부나 문재인 대통령 때리기를 하면 오히려 나중에는 대통령 지지율이 더 오를 것이다, 이런 예측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게 딱 맞아떨어지는 거네요?

◆ 권순정> 맞습니다. 일본이라는 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저연령층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사실 반일 감정이 크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 스탠스 자체가 일본을 옹호하는 듯한 그런 논조 자체가 일본을 옹호하는 쪽으로 흐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역작용을 해서 국정 지지율이 더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오는 거죠.

◇ 이동형> 그러면 어떻게 보면 될까요?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혹은 민주당 지지층. 진보 지지층이 결집했다, 이게 하나 있을 수 있고. 아니면 보수 지지층이 분열했다?

◆ 권순정> 정당 지지율까지도 상당히 유의미하게 많이 변했는데, 이거 잠깐 소개해드리면서 제가 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3.6%p 상승해서 42.2%가 나왔습니다. 단숨에 40%대를 회복했고요. 한국당의 지지율이 관심 포인트입니다. 3.2%p 하락해서 27.1%입니다. 그러니까 2주 전에는 30.3%가 나왔는데, 20%대 중후반으로 떨어진 겁니다. 자세히 보면, 지난주 월요일 이후 나흘 연속 떨어졌고요. 금요일 날 일간지 것에서는 25.9%가 나왔습니다. 5월 2주차 주중 집계, 아주 논란이 되었는데, 그때 리얼미터, 조선일보라든지, 다른 데서 많이 공세를 펼쳤었죠. 그때 34.3%가 나왔거든요. 대략 30%대 중반에서 20%대 중반으로 약 두 달 만에 10%p 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크게 변동이 없었고요. 자세히 보면, 희비는 어디에서 갈렸냐면, 중도층입니다. 민주당이 중도층에서 6%p 상승해서 42.9%가 나왔고, 한국당은 반대로 한 5%p 꺾여서 24.7%가 나왔거든요. 2주 전에는 한 7%p 격차였는데, 지난주에는 18%p 정도가 격차가 난 거죠. 대통령 지지율을 봐도 기본적으로 보수층은 떨어졌는데, 중도를 중심으로 해서 진보층은 올랐거든요. 정당 지지율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도층에서 희비가 갈린 것으로 봤을 때는, 아무래도 중도층 같은 경우는 경제적인 문제, 그리고 반일 감정의 부분도 사실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도층인데요. 바로 이 부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계속 거부하던 여야 5당 대표와 대통령이 함께하는 회의, 그것도 갑자기 받아들이면서 하자고 한 것도 조금 위기감을 느끼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 권순정> 그렇죠. 그 위기감 속에서 갔는데, 결론적으로는 정부 여당에 플러스 효과가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주중 집계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보수층에서 5%p가 떨어졌거든요. 주 후반에는 보수층이 오히려 결집했습니다. 주간 집계 전체로 보면 3% 정도 떨어지기는 했지만, 주 후반에 보수층이 대통령 쪽으로 움직임으로써 떨어진 폭이 완화됐거든요. 그게 뭐냐면, 기본적으로 그 이전까지는 일본의 경제 보복을 둘러싼 대응으로 해서 자유한국당과 정부 여당이 다르지 않았습니까? 그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보수층을 묶어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대통령과 여야 5당의 회동을 통해서 함께 나가는 방식. 그리고 주요한 메시지 자체가 일본의 경제보복에서 함께 대응한다는 메시지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 과정 속에서 보수층 역시 함께 나가는 분위기가 보수층에서 움직이게 만든 거죠. 이전에는 자유한국당이 통제하고 있었다면, 대표 회담 이후로는 국정 지지율이 긍정 평가 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그런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 이동형> 그런데 지금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을 향해서 신 친일이라고 했고, 조국 수석은 이적 행위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자유한국당에서 지금 여권이 친일 프레임으로 총선을 치르려는 거 아니냐, 토착왜구 프레임이다,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이걸 알면 여기에 들어가면 안 되는 거잖습니까?

◆ 권순정> 그런데 기본적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정국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일본에 대한 문제는 분노할 때는 같이 분노해야 하고, 우려할 때는 같이 결과에 대해서 우려해줘야 하고.

◇ 이동형> 그렇게 해야 하는데, 지금 자유한국당은 어쨌든 정부를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 권순정> 반대로 나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중도층에서 움직이는 거거든요. 지금 제가 봤을 때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대해서 조선일보와 같은 비슷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안 된다. 그리고 상층부에서는 특사 파견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은 사실 이미 일본에서 거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사 파견한다는 것은 일부 양보를 하고 가라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민심이라든지, 정부 여당의 입장은 다르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정부 여당의 입장에 민심에서는 손을 들어주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 기본적인 대응 방향에 대해서 민심과 조응하지 못하고, 무엇보다도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민심의 마음들. 여론의 마음을 읽어야 됩니다. 분노할 때는 같이 분노해야 되고, 불안해할 때는 같이 불안해해서 대안을 논의해줘야 하는데, 거꾸로 계속 가고 있었다는 거죠. 그러면 이런 과정 속에서 중도층이 붙어있으리라는 것은 사실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인 거죠.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던 부분들은 물론 총선 프레임으로써 자유한국당은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민정수석의 SNS 발언이라든지, 여타 정부 여당의 발언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어이없어 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일본에 대한 문제마저도 공세로 나와야겠느냐, 라고 하는 어떻게 보면 한탄이랄까, 이런 부분들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고 봅니다. 자유한국당의 말이 일리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민정수석의 여론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SNS 발언의 빈도가 많아지고, 그리고 이인영 원내대표의 신 친일, 그런 부분들이 단순히 총선 프레임으로만 보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보는 거죠.

◇ 이동형> 총선 프레임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유한국당은 지금의 스탠스를 꾸준히 가지고 가면 안 된다, 약간 바꿔야 한다?

◆ 권순정> 그렇죠. 당 지지율을 위해서도. 기본적으로 보수층은 집토끼이기 때문에 크게 영향이 없는 거거든요. 문제는 중도층인 산토끼 부분인데, 이 부분이 계속 떨어져 나가고 있으니까 바꿔야 하는 겁니다. 국민들의 마음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대응방향을 바꿔야 하는 거죠.

◇ 이동형>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안은 뭐냐, 여기에 대해서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면서요?

◆ 권순정> 네, 그렇습니다. YTN이 의뢰해서 19일, 지난주 금요일에 했죠.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고, 조사방법 역시 유무선 임의걸기, 전화면접, 자동응답 혼용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p입니다. 재밌게 나왔습니다. YTN에서 의뢰를 할 때 선택지에 이런 것들이 들어갔어요. 문 대통령과 아베가 담판을 해야 한다. 25.4%.

◇ 이동형> 네, 정상회담이죠.

◆ 권순정> 네. 아니다, 미국, WTO 중재가 중심으로 해야 한다. 24.9%. 거의 비슷합니다. 그리고 불매운동이 한 5명 중에 한 명인 19.1%가 나왔는데, 아무래도 담판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해결이 빨라질 것 같고 한데, 이것은 사실 엄밀히 보면 이뤄지기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오늘 아베의 참의원 선거를 일정 정도 이기고 난 후 발언이 뭐였냐면, 한일 청구권 협정이라든지,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위반했기 때문에, 그와 다른, 위반하지 않는 방안을 가지고 와야 한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받아들일 수가 없는 부분들이잖아요. 그래서 담판을 하든, 아니면 특사를 파견하든, 정부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방안인데, 아무래도 이 조사결과는 담판이라는 워딩 자체가 뭔가 빨리 해결할 수 있는, 그리고 그 해결의 내용은 비켜가면서 뭔가 빨리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이것이 1위로 나오지 않았나 싶고요. WTO나 미국에 대한 중재, 이 부분도 정부가 주요한 하나의 대응의 축으로써 잡고 있는데, 그게 2위로 나왔습니다.

◇ 이동형> 불매운동도 19.1%니까 꽤 높게 나온 거네요?

◆ 권순정> 그렇습니다. 불매운동은 사실 지난주에 조사한 거고, 지지난주에 조사했을 때 48%가 나왔거든요.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사람들이요. 지난주에 봤을 때는 54.6%가 나왔어요.

◇ 이동형> 참여한 사람들이 늘어났다?

◆ 권순정> 54.6%는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인구로 보면 2350만에 육박하는 겁니다. 그리고 6.6%p가 한 주 간에 올랐는데, 추가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람이 300만 명 정도 오른 거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상당히 많이 참여를 하고 있고, 이번 주에도 똑같은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제 예상에는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비율이 54.6%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일본 언론에서도 한국의 역대 일본 불매운동은 성공한 사례가 없다, 이렇게 폄하하기도 했던데, 이번에는 다르다, 이런 반응도 국내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해서 이번만큼은 성공시켜야 한다, 이런 반응이 있는 것 같아요.

◆ 권순정> 네, 그렇습니다. 지금 SNS라든가, 실제로 어떤 언론사에서 실제로 카드 결제된 것으로 해서 1주간, 2주간 변화된 것을 보면 상당 폭이 유니클로라든지, 많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제가 보기에도 지금 이거는 상황 자체가 어떻게 흘러가는 지와 관계가 있다고 보거든요. 일본의 추가 보복조치라든지, 이런 것이 있을 것인지, 어느 정도 지속될 것인지, 이런 환경적인 변화에 따라서 불매운동의 강도라든지, 지속성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일본의 보복 자체를 단시간에 거두기는 힘들고, 추가 보복까지도 가능성 높게 얘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매운동의 포기라든지 지속성, 이런 부분들이 길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 이동형> 유니클로 같은 경우에는 또 다시 사과를 했더라고요. 그게 그만큼 먹혀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사과를 여러 차례 계속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요.

◆ 권순정> 지금 유니클로 같은 경우에는 세일을 하고 있죠. 세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NS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텅 빈 사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것은 일반화하기는 어렵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그리고 한일 간의 경제 보복의 향후 전망, 이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일본에서 얘기하듯이 불매운동이 크게 영향이 없을 거라는 것이 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우리가 초기에 대통령 지지율이 상당히 올라갔다, 일본 쪽으로 강경 대응을 하면서. 그런데 지금은 물론 민족주의가 있을 수도 있고요. 우리 국민의 자존심, 이런 것도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강한 워딩에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 같은데, 이게 장기간 간다고 칩시다. 그렇게 되면 일본 경제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경제도 좋을 것은 없잖아요.

◆ 권순정> 양날의 검이 있습니다.

◇ 이동형> 그래서 제가 질문 드리는 것은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가게 되고, 오래 끌게 되면 그때는 오히려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느냐?

◆ 권순정> 떨어질 겁니다. 그래서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요. 일본의 경제 보복에서는 두 가지 측면이 있어요. 하나는 외부 공격이 높아지면, 내부 단결이 강해지고, 따라서 정부에 힘을 몰아줘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는 하나의 측면하고, 두 번째로는 이것이 장기화돼서 구체적인 경제 지표로 나빠지는 것이 이어질 경우에는 우려감이 상승해서 이것이 바로 7월 4일부터 7월 9일까지 조사한 나흘 연속 빠졌거든요. 이런 것과 비슷합니다. 두 가지 정부 여당에게는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있는데, 만약에 길어져서, 그리고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잘 대응하지 못하고, 경제적인 여파가 국민들의 눈에 보일 정도로 나빠진다고 한다면 오히려 부정적으로, 국정 지지율이라든지, 민주당 여당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정부 여당이 경제적 상황이 나빠진다고 한다면, 경제 보복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 절차적인 중간의 성과, 그런 부분들을 계속 어필해야 한다고 봐요. 그런 것은 전략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다음 주도 또 합니까? 이번 주도 조사합니까?

◆ 권순정> 이번 주에도 당연히 조사를 하고 있죠. 오늘 조사 결과는 나왔고요. 다음 주 우리 정규 방송이죠. 다음 주에도 발표를 하겠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국민 여론이 어떻게 바뀌는지 시간이 흐르면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권순정 실장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권순정>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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