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 뿜는 조국 SNS..."日 정부 옹호는 무도"

연일 불 뿜는 조국 SNS..."日 정부 옹호는 무도"

2019.07.22.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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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이 연일 페이스북에 일본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비방하고 매도하는 건 무도한 것이라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조 수석은 어제 하루만 해도 9개의 글을 SNS에 올렸는데요.

문재인 정부는 "'서희'와 '이순신'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일본 국력, 분명 한국보다 위지만 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고 썼습니다.

앞서 20일에는 "한국 정부의 입장과 대법원 판결을 부정, 비난, 왜곡하면 친일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고,

18일에 올린 글에는 '이적'이란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이적, 적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죠.

조 수석은 "경제전쟁이 발발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애국이냐 이적이냐다" 라고 했습니다.

반일 여론전 선봉에 선 조 수석에 대해 글쓰기가 적절한지 비판도 제기됩니다.

야당은 정당한 비판도 '이적'이고 '매국'이냐면서 반일 선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미경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조국 수석 지금 우리가 잘 살게 됐다면서 일본에게 쫄지 말라고 선동하고 있습니다. 자꾸 싸우자고 하는데 뭘 어떻게 싸우자는 건가요? 사실 외교적 해결 방안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안 하고 있잖아요? 도대체 전쟁을 하자는 건가요?]

[문병호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조국 수석은 청와대에서 SNS만 하고 있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사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당장 조국 민정수석을 대일특사로 파견해서 아베 총리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고쳐놓기 바랍니다. 국민에게 겁먹고 쫄지 말라고 하는 조국 수석에게 묻습니다. 국민은 겁먹거나 쫄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조국 수석이 겁먹고 쫄고 있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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