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나리오별 준비 중...日 반응에 따라 결정"

정부 "시나리오별 준비 중...日 반응에 따라 결정"

2019.07.19.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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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일본 측의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단, 일본 측 반응에 따라 대응 수위나 내용을 조절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정부 입장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의 입장 발표를 앞두고 우리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놓고 일본의 반응에 따라 대응 수위나 내용, 방식 등을 조절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 측 입장 발표 역시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될 수 있는데, 지금으로선 일본의 발표 내용을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도 우리가 지난달 제안한 한일 기업 기금으로 피해자 위자료를 지급한다는 이른바 '1+1' 방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의 과정에서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일본에 대해 대화에 응하라는 입장을 어제도 밝힌 만큼, 이 같은 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당국은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방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한일 연쇄 방문이 이뤄진다면 현재 한일갈등 상황과 관련한 움직임일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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