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FM 노영희 출발새아침 “김어준, 김현정... 틈새시장 노려보겠다”

YTN FM 노영희 출발새아침 “김어준, 김현정... 틈새시장 노려보겠다”

2019.07.18.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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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FM 노영희 출발새아침 “김어준, 김현정... 틈새시장 노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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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7월 18일 (목요일)
■ 대담 : 노영희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YTN FM 노영희 출발새아침 “김어준, 김현정... 틈새시장 노려보겠다”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요즘 YTN 라디오 들으시다가 “영희야~” 부르는 목소리 많이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뉴스 정면승부에서 ‘노변장기’로 큰 활약을 해주셨던 노영희 변호사, 오는 22일부터 YTN 라디오 출발새아침 진행을 맡으셨습니다. 시사 프로그램의 새로운 진행자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직접 스튜디오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안녕하세요. 노영희입니다.

◇ 이동형> YTN 라디오 간판 아침 프로인데, 부담이 조금 되겠습니다?

◆ 노영희> 네, 엄청 부담되죠. 아침에 다들 쟁쟁하셔서요.

◇ 이동형> 경쟁자들이 너무 많죠.

◆ 노영희> 사실 저는 제가 경쟁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 현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위중하다고 깨닫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YTN 라디오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서.

◇ 이동형> 어쨌든 다음 주 월요일부터 맡게 되셨는데, 홍보 때문에 우리 방송에 노크를 한 것 같은데, 많은 라디오 프로그램 제쳐놓고 뉴스 정면승부에 나가겠다고 말씀하셨다고요. 이유가 뭡니까?

◆ 노영희> 친정이잖습니까. 제가 최강변기 시작하고, 노변장기 하고 그다음에 부득이한 사유로 잠깐 정면승부를 떠났지만, 다시 돌아오면서 당연히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면승부 애청자분들께. 그래서 인사하러 다시 왔고요. 정말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 이동형> 지금 우리 담당 PD도 와 있어요.

◆ 노영희> 우리 PD님이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제가 사실 저분을 한 번 모시고 싶었는데, 일단은 창 밖에 서 계십니다. 저 열심히 할 건데요. 많이 도와주셔야 할 게 우리 애청자 여러분들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 사실은 왔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아침 시사 방송, 특히 라디오. YTN을 사랑하는 분들은 어떠한 종류의 아침 시사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지, 그것을 알려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방송국에 아침 라디오 시사 하시는 분들이 워낙 선점을 많이 하고 계시잖아요. 저만의 독특한 캐릭터나 어떤 설정을 가지고 진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지 알려주시면 저는 초짜니까 도움이 되지 않을까.

◇ 이동형> 실시간으로 댓글 달아주시고요. 아침에 김어준, 김현정, 김종배, 쟁쟁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끼어서 열심히 하셔야 하는데, 법조인, 특히 변호사, 이 특색을 살리면 어떨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 노영희> 그런데 요즘에 너도 나도 하도 많이 나와 가지고, 변호사들이. 그 캐릭터가 먹히는 시대는 지나지 않았을까. 저는 지금 언급하신 방송 진행자분들의 프로그램에 전부 나갔었어요.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던 중이고. 그분들이 어떤 식으로 방송을 진행하는지를 아는데, 제가 나갈 때마다 감탄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아, 틈새 시장을 노려야겠다고 생각해서 틈새를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도와주시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 이동형> 예전에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방송에서 패널로 활약하시다가 최근에 진행도 맡으셨잖아요? 저녁 시사 프로그램. 패널과 진행의 차이점이 어떤 것 같습니까?

◆ 노영희> 패널은 사실 조금 편안하게 제 마음대로 해도 되는데, 진행은 약간 다른 변수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것을 어떤 식으로 조화시키는 것이 좋을지 잘 모르겠는데요. 저는 오히려 진행하는 게 그냥 질문만 하면 되니까 되게 편하겠다고 생각했어요. 패널은 우리 이동형 진행자 같은 경우도 뭘 물어볼지 모르는 경우가 가끔 있거든요? 그러면 불의타를 맞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어요. 김어준 씨도 그렇고, 특히 이동형 씨도 그렇고, 이 특색있는 분들은 패널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특성이 있더라고요. 그때 당시에는 진행하는 것이 훨씬 낫겠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요즘 보니까 또 그게 아닌 것을 깨달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이 상황을 시작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 이동형> 김어준 씨나 저 같은 경우는 대본대로 거의 안 가지 않습니까?

◆ 노영희> 네, 그래서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사실 이동형 씨 같은 캐릭터가 되게 특이한 캐릭터인데, 어떻게 YTN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이 됐을까요?

◇ 이동형> ‘방잘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방송은 그냥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겁니다. 지금 댓글에 몇 개 의견이 왔는데, “철저한 기계적 중립은 지키지 말아달라.”

◆ 노영희> 편향적으로?

◇ 이동형> 편향적이라기보다는 기계적 중립만은 안 되지 않느냐, 이런 의견이 있었고요. “아침에 토론을 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항상 토론은 심야에 하잖아요. 심야 토론 말고, 출근길에 토론을 듣고 싶다. 이런 아이디어도 있고, 지금 여러 가지 코너나 이런 것들은 PD하고 논의하고 있죠?

◆ 노영희> 네, 그렇습니다. PD가 너무 열심히 해요. 일당백이잖아요.

◇ 이동형> 첫 날부터 토론이 있다네요?

◆ 노영희> 네, 저희 코너가 이미 만들어진 게 있어요. ‘여의도 촌철살인’이라고 해서 정치인 두 분 모시고 한 번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 이동형> 본인만의 색깔을 드러내고자 하는 게 있습니까?

◆ 노영희> 저희 YTN 사장님이신 정찬형 대표께서 ‘슬기로운 법률소녀’라는 캐릭터를 저에게 줬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는 사실 슬기로운 법률소녀는 아니죠. 차라리 ‘법률 아줌마’면 모를까. 그래서 그 캐릭터로는 가지 않을 예정이고요. 그냥 제가 진행을 해가면서 애청자들이 원하는 방향이 뭔지 집중해서 찾아보는 걸 먼저 한 다음에 캐릭터를 살려볼까 해요.

◇ 이동형> 그래요. 기대를 많이 해보고요. 아침 프로에 청취하시는 팬 분들이 뭘 원할까, 이것도 고민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저녁이랑 아침이랑 다를 것 같거든요. 아무래도 저녁은 퇴근길에 들으시니까 그 마음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출근길에 듣는 마음하고는 자세가 조금 다를 것 같아서요.

◆ 노영희> 그렇죠. 일단 저는 아침에 밝게 시작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아침 방송하시는 분들이 엄청 예의바르시더라고요. 진행하시는 분들이. 당연히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겠지만, 그거 플러스. 제가 가지고 있는 색깔이나 알고 있는 노하우나 이런 것들을 버무려서. 특히 제가 심리학과 나왔잖습니까? 심리학과 법률을 잘 섞어서 조화로운 방송을 만들고 싶고요. 또 요즘 제 특기가 부동산이에요. 제가 부동산 박사도 수료했기 때문에 이 세 가지가 사실은 제일 중요하지 않나, 요즘 시대에. 이것을 맞춰서 해볼 생각인데요. 나중에 이동형 진행자께서도 꼭 제가 초대하면 나와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저는 그러면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새고 아침에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 노영희> 그렇죠. 열심히 서로 해봅시다.

◇ 이동형>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법률, 부동산, 심리, 이 다양하게 많은 공부를 어떻게 하셨어요?

◆ 노영희> 조금 제가 산만하죠. 제대로 뭔가 한 일은 없는데. 그런데 모든 게 요즘에는, 특히 심리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사람들이 이 시대에 원하는 게 뭔지, 이런 것을 찾아들어가다 보면, 분석의 틀도 다르고, 시각도 달라지지 않을까. 조금 생각하는 진행자로서 YTN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 정면승부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 이동형> 보통 라디오 방송을 맡는, 특히 시사 방송 같으면 진행자들이 자신들하고 호흡이 잘 맞는 사람을 패널로 많이 부르고,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 많이 하거든요. 패널들 선정도 지금 다 됐을 텐데요?

◆ 노영희> 다 기존에 계시던 분들인 것 같아요. 저는 지금 현재 우리 패널 선정되신 분들이 다 좋으신 분들이어서 특별히 패널 선정에는 관여한 게 없고요. 되게 잘 될 것 같아요. 재밌게.

◇ 이동형> 잠깐 몇 명 소개해주시죠?

◆ 노영희> 일단 ‘한 분만 판다,’ 김태현 변호사, 김현성 교수 계속 나오시고요. 국회의원 두 분이 고정으로 나오실 것 같고요. 그다음에 ‘사건 Y파일’ 해서 이호선 교수, 백기종 전 팀장님,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성대모사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 또 정신과 전문의 손석한 의사 선생님 계시고, 배종찬 소장 계시고, 전우용 박사, 그다음에 김대오 기자분 계시고요. 기존에 계신 분들 많이 계시고요. ‘여의도 중계석’에 또 쟁쟁하신 의원님들 계십니다.

◇ 이동형> 라인업이 굉장히 화려하네요?

◆ 노영희> 네, 원래 우리 PD님 능력이.

◇ 이동형> 아침에 움직이기 쉽지 않을 텐데, 굉장히 화려한 패널입니다. 패널들과 호흡은 자신있죠?

◆ 노영희> 제가 열심히 맞춰갈 예정이고요. 제가 질문 하나 드릴 게 있는데, 제가 최강변기, 노변장기 하다가 나왔잖아요. 그다음에 어떻든가요? 제가 있던 자리가?

◇ 이동형> 많이 썰렁했습니다.

◆ 노영희> 그래서 든 자리가 튀는, 아쉬운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우리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청취자들께서 많이 들어달라고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정말 사랑하는 우리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애청자 여러분들, 이동형 진행자만 사랑하지 마시고, 저도 더불어서 격려해주시고, 박수쳐주시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동형> 다음 번 청취율 조사에서는 YTN 1등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네, 고맙습니다. 진심이 아니죠?

◇ 이동형> 그러면 제 다음으로 2등 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알겠습니다.

◇ 이동형>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노영희>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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