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특사 구체화?...靑 "수면 위로 올라오면 밝힐 것"

대일특사 구체화?...靑 "수면 위로 올라오면 밝힐 것"

2019.07.12. 오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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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로 올라올 정도가 되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가 대일 특사 파견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직 특사를 얘기할 단계가 아니라던 그동안의 기류에서 변화가 감지된 겁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특사 파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곽대훈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0일) : 일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총리께서 대통령께서 직접 나설 수 없지만, 대통령께 대일 특사 파견을 건의할 용의는 있습니까?]

[이낙연 / 국무총리 (지난 10일) : 네. 공개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외교적인 노력이 여러 가지 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는 있습니다.]

특사 파견 논의는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끝나는 이달 21일 이후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일본 전문가인 김현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이 특사 후보로 거론됩니다.

이런 가운데 아직 특사 제안을 이야기 할 때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만약 특사 카드를 꺼낸다면 비공개적으로 차분히 추진해야 한다는 건데요.

민주당 일본 경제보복대책특위 위원장인 최재성 의원의 말 들어보시죠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아베 손 위에 아무 얘기나 다 꺼내서 대한민국을 거울 들여다보고, 상황을 체크 할 수 있게 만들고, 칼자루는 그쪽에 줘버리고, 이런 상황이 바로 특사 제안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얘기 자체를 저는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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