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후 DMZ행...김정은 나올까?

한미 정상회담 후 DMZ행...김정은 나올까?

2019.06.30.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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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희 앵커, 이경재 앵커
■ 출연 : 홍현익 /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조은지 /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 시각 현재 열리고 있는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DMZ 비무장지대로 갈 예정입니다. 과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미 정상회동이 이루어질지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연구실장 또 왕선택 통일외교전문기자, 조은지 정치부 기자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 11시부터 한미 정상회담이 청와대에서 회담이 시작이 됐습니다. 회담에 들어가기 전에 양국 정상이 발언을 각각 했는데요. 이 모두발언 내용부터 짚어보죠.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치적을 우회적으로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인터뷰]
어제 미국에서 민주당 대선 토론회가 있었는데 시청률이 꽤 높았나 봐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김정은 위원장 만나는 것도 대선 준비의 하나의 이벤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자기가 집권 이후에, 자기가 집권 안 했으면 한반도에 전쟁이 났을지 모른다. 이런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면서 지금 상전벽해로 한반도에 평화가 왔다, 자기의 공이 크다. 그건 직접 얘기는 안 해도 그걸 강조하려고 그러는 거죠. 그리고 남북한 간의 관계가 매우 좋아졌고 일단 평화가 왔기 때문에 이것 자체가 평화라는 건 사실 느끼기가 좀 어렵잖아요. 그런데 느껴야 된다. 그리고 그건 자기 공이다 이렇게 했는데 결국은 오늘 또 판문점이나 가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면 한 획을 더 긋는 그런 행보를 하기 위해서 일단 전초전으로 예고편을 깔아놓는 거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오늘 만남이 있으면 이거는 북미 회담이기 때문에 잠시 자리를 피해 주시겠다, 이런 의사까지 표명을 하신 걸로 봐서는 만남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렇게 여겨지고 만약에 어제 실후회담 접촉을 했을 때 북한이 별 긍정적인 반응을 안 보였다면 오늘 아침에 기업인들의 만남이나 오늘 정상회담의 모두발언에서 저런 얘기들을 하실 수가 없다. 제가 볼 때는 90% 이상은 김정은 위원장이 나온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왕선택 기자는 오늘 모두발언에서 의미 있는 대목이 있었다면 어떤 대목일까요?

[왕선택]
역시 저도 DMZ 관련한 부분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 이 부분에 대해서 주목을 하고 들었는데. 지금 홍현익 박사님 말씀하신 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중에 그걸 시사하는 발언이 들어 있었고요. 거기에서 오늘 대화는 미북 중심의 대화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이것은 거의 대화가 있을 것을 전제로 한 그런 문장이기 때문에 그런 문장이기 때문에 저는 약간 어렵다라는 의견을 계속 가지고 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마는 이런 발언이 나온 이상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굉장히 더 많아졌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조금 더 신중한 발언이 들어있습니다. 지금 대화를 준비는 하고 있는데 그런데 경호라든가 안전 문제라든가 이런 실무지원 문제, 어떻게 보면 행정적 절차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 여전히 어려운 문제가 있다 이렇게 또 말을 했습니다. 이런 것들은 100%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또 시사하고 있어서 지금으로 봐서는 저는 홍 박사님은 90% 정도는 확정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앵커]
어느 정도로 보세요?

[왕선택]
저는 70%로 보고 있습니다. 여전히 30% 정도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을 우리가 염두에 놓고 오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제보다는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왕선택]
어제는 저는 50:50이었습니다.

[앵커]
안전, 경호 문제 등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하면서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까지만 해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면서도 지금 마지막에 한 자락 살짝 남겨놓은 그런 느낌이에요. 지금 이 시각 현재 한미 정상회담이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는데 오늘 열리고 있는 이 회담 지금 보면 1+4 소인수 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 대표 외 참석하는 인사들의 면면이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인가요?

[조은지]
문재인 대통령 필두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이렇게 4명이 배석했요. 저쪽에서도 카운터파트 똑같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멀 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이렇게 1+4로 만났고요. 아까 하얏트호텔에서 기업인과의 간담회가 길어지면서 조금 늦게 도착을 해서 지금 아직 진행되고 있는데 원래 예상대로 지금 그림 보시면 11시 55분부터 확대회담이었는데 예정대로 시작을 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5분 정도 늦어지는 것 같기는 하네요.

[앵커]
이런 대화 형식이나 참석자들 면면을 보면 이 부분에서 짚어볼 대목이 있지 않습니까.

[왕선택]
그렇죠. 충분히 그렇게 볼 수가 있는데 오늘은 압도적으로 DMZ 방문이라든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이라고 하는 주제가 압도적입니다. 이건 95% 이상의 압도이기 때문에 나머지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오늘 이 시간에는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조은지]
아까 두 분 다 말씀을 하셨지만 의미심장하다고 했던 그 발언이 바로 오늘 DMZ에 동행하지만 대화의 중심은 북미다,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이 확실히 말을 했잖아요. 그 부분 같은 경우는 간다 그리고 둘이 얘기를 할 거다 이렇게 만남을 전제로 하는 거라서 조금 만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약간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라고 할까요? 자유한국당의 강효상 의원께서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올렸어요.

[앵커]
조금 전 상황인가요?

[조은지]
미북 정상 간 만남 직접 만남 아닌 전화로 안부인사 할 듯. 이렇게 올렸어요. 본인이 외교 안보 채널을 동원해서 판문점 회동 가능성을 알아봤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DMZ 회동은 어렵고 전화 통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렇게 말을 올렸고요. 반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같은 경우는 남북미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 세 분 정상이 판문점에서 상봉하는 날이다. 자유의집이냐, 통일각이냐 어디냐. 그래도 역사적인 순간이다. 상봉과 회담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이렇게 성공을 기원하는 뭔가 알고 있는 듯한 극과 극의 메시지가 올라온 상황이라 다들 정치권에서도 귀를 쫑긋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깜짝 만남을 제안했는데 그래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들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과연 만날 수 있을까, 만난다는 것을 전제로 봤을 때는 여러 가지 만남 형식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2분이라도 만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할 정도니까요.

[인터뷰]
작년 4월 판문점 정상회담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잖아요. 트럼프 대통령도 그걸 굉장히 부러워하고 내가 선수를 뺏겼다, 이렇게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작년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만난 게 북한의 판문각과 우리의 자유의 집 사이 경계선에서 만나셨잖아요. 그러니까 거기까지 김정은 위원장이 영접을 나오고 거기서 악수하고 세 분이 나란히 아마 거기서부터 판문각 쪽으로 걸어가다가 차를 타고 가시든지 아니면 판문각보다는 통일각이 새로 돼서 판문각보다 조금 더 옆에, 조금 더 멀죠. 그런데 거기에서 이게 리모델링이 됐기 때문에 거기서 정상회담이 되지 않을까. 그런데 형식은 일단은 기념사진 촬영이라든지 악수하고 이런 장면들은 세 분이 같이 하고 실질적인 회담은 사실 남북 정상회담 3번이나 했잖아요. 북미 정상회담은 2번, 시진핑 주석은 5번. 그러니까 이번에 문 대통령께서 세 분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되 잠시 뒤에 자리를 피해서 역시 북미 간에 진전이 있어야 획기적으로 개성공단, 금강산관광이 되느냐는 결국 북미 간의 담판이니까 우리 정부로서도 굳이 대통령께서 세 분이 같이 토론하기보다는 시간이 짧더라도 아마 북미 간 두 지도자가 회담을 하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앵커]
어떤 모습이 연출될지, 또 등장인물은 누구일지, 메시지는 어떤 메시지일지 2시간 남짓 기다리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은지]
제가 또 트위터 하나 새로운 소식 전달을 해 드렸었는데요. 고려여행사에서 트위터를 공식 계정으로 올렸어요. 북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사인데. 오늘 DMZ 북쪽은 여행객들이 갈 수 없다, 이렇게 올렸거든요.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오지 않으면 굳이 그 쪽을 막거나 통제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이 역시 좋은 시그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가능성은 조금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상으로는 이 시각 현재 조금 전에 청와대 1+4 소인수 회담이 열리고 있는 현장 모습을 잠시 보셨습니다. 저희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 또 오후에 점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북미 양 정상 간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 주변국들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주변국들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중국 정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지지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오늘 북미 정상의 '깜짝 만남성사 여부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진정성이 있는지 여기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서 중국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북미 정상의 깜짝 회동 가능성, 중국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 입장입니까?

[기자]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사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대화와 접촉을 유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북미가 서로 유연성을 보이면서 조속히 대화를 재개해 각자 관심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마디로 북미 관계를 정치적 대화로 풀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지지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깜짝 회동 제안이 어제 갑자기 나온 것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지난 20일과 21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을 때쯤, 이른바 '흥미로운 제안'이 담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중국 수뇌부도 북미 간의 이런 움직임을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은 북미 정상의 깜짝 만남이 정말로 이루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까?

[기자]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다소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익명을 요청한 중국의 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는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판문점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물론 갑작스러운 제안이기는 하지만 사전에 교감이 있었던 것 같고 또 북한의 경제건설도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경호나 일정상의 문제만 없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회동 제안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견해도 있습니다.

랴오닝 사회과학원의 북한 전문가 뤼차오 연구원은 북한이 보여준 비핵화 진전을 위한 노력에 대해 미국은 아직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작다면서, 트럼프의 이번 트윗은 '정치쇼'에 불과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응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의 관영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깜작 회동을 제안했고 북한이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정도만 보도하고 이에 대한 논평은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게 될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의 회동 가능성이 있다는일본 언론 보도가 많지만 만나더라도 결과는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한미 정상회담이나 DMZ 방문에 일본 정부가 반응을 낸 것이 있습니까?

[기자]
일본 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비핵화 문제는 일본의 안보 문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일본 정부도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나 북한과의 접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언론은 방한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게 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오사카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어제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김 위원장과 DMZ에서 만나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이후의 북미의 움직임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으로부터 연락이 있었다고 말한 사실을 전하며 북미 간에 상당한 물밑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대체로 북미 두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있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 내부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DMZ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도 이 자리에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장소로는 판문점을 거론했습니다.

도쿄신문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제의에 북한이 신속하게 반응한 점을 들며 전격적인 면담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미 정상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대화 노선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하고 비핵화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만나더라도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비핵화 교섭에서 서로 양보하는 자세는 보이지 않아 만남이 실현돼도 교섭이 진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만나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체된 비핵화 교섭을 진전시키고 있다는 모습을 성과로 미국 내에 어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호 관계를 내부에 과시하면서 외교 성과에의 기대를 다시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을 설명을 드릴까요. 화면상 왼쪽은 조금 전에 한미 정상이 지금 연재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는데 회담 전에 모두발언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고 계시고요. 오른쪽은 소인수 회담이 끝나고 나면 양쪽에서 11명이 참석하는 확대회담 장소의 모습으로 보고 계십니다. 아직 회담은 시작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은지]
원래 11시 55분부터 시작인데 지금 전체적으로 10분 이상 조금 딜레이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1+10 회담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고요. 다음으로 넘어가 볼까요. 트럼프 대통령, 오늘 청와대로 향하기 전에 우리 기업인들과 만났습니다.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관심이 많이 모아졌죠.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미·중 무역갈등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내용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어떤 대화가 오고 갔습니까?

[기자]
오늘 간담회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는 게 주를 이룬 자리였습니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 밖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 1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을 대신해 권영수 부회장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에 큰 투자를 한 국내 기업에 감사를 표시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에 3조 6천억 원에 달하는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한 롯데그룹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신동빈 회장을 지목하며 특별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미국에 공장을 갖고 있거나 대미 투자액이 많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그리고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CJ그룹 손경식 회장 등을 일으켜 세워 감사의 뜻을 직접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대미 투자를 확대하기에 적절한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투자를 확대해 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습니다.

오늘 기업인 간담회 자리에서는 혹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해 우리 기업을 압박하는 발언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요.

다행히 그런 발언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려했던 화웨이 제품 불매 등의 직접적인 요구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오늘 간담회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앞서 기업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등 미 정부 인사들과 환담을 나누는 시간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입장을 전달하는 시간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앵커]
방한 이틀째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후에 비무장지대인 DMZ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문합니다. 일단 DMZ의 미군 부대를 방문할 계획인데,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판문점을 찾을가능성도 없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통일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오후 비무장지대를 방문하기로 확정이 됐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을 앞두고 이곳 통일대교에도 많은 취재진이 나와 있습니다.

문제인 대통령도 동행할 예정인데요.

판문점으로 통하는 관문인 이곳 통일대교는 민간인들이 별도의 허가 없이 올 수 있는 최북단 지역입니다.

판문점까지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경찰과 군 당국이 나와 현장을 통제하고 있고, 방문 준비를 위한 실무진이 탄 차량 이십여 대가 다리를 통과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후 헬기를 타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담당하는 미군 보니파스 대대를 방문합니다.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떨어져 있는 오울렛 초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다 전사한 조지프 오울렛 일병의 이름을 딴 곳인데요.

역대 미국 대통령들도 DMZ를 찾으면 주로 이 초소를 방문했었습니다.

이후 보니파스 대대 식당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오산 기지로 이동해 전용기에 오르게 되는데요.

일단 공식 일정에 판문점 방문이나 김 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은 일단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판문점에서 북미 혹은 남북미 정상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판문점과의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이곳으로 오는 것만 확정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방문 가능성도 완전히 없지는 않습니다.

66년 전 휴전 협정이 맺어진 판문점을 찾는다면 미국 대통령으로는 첫 방문입니다.

현재 판문점은 모든 화기를 철수하고 남북 경비 인력이 맨손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경우 지난해 4월 첫 남북 정상회담 때처럼 즉흥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도 얼마든지 연출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앵커]
여야 정치권은 입을 모아 한미 정상이 오늘 회담을 통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야권은 이번 회담이 보여주기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려도 놓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정치권도 이번 정상회담에 주목하고 있을텐데요. 여야 분위기 전해 주시죠.

[기자]
여야 정치권 모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회담을 통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DMZ에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기본적으로 한미정상회담과 DMZ 깜짝 만남을 통해 되돌릴 수 없는 수준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만들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길 바란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실제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미 정상 간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이번 회담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전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비핵화의 방식을 두고 최근 한미 간 이견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양측이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슨 행사를 하든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결과물을 낳는 것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모든 퍼포먼스는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할 때 의미가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면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를 동시에 선언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앵커]
조금 전이죠. 트럼프 대통령, 청와대를 향하기 전에 우리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이 경제인 간담회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을 언급했어요. 폼페이오 장관, 지금까지 해 온 일에 격려, 감사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사실 북한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폼페이오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북핵 협상에 빠져라 이런 얘기를 하면서 계속 주장해 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폼페이오 장관이 왜 저렇게 강력한 목소리를 그간에 냈는가를 살펴보면 내년에 폼페이오 장관이 상원의원 출마가 유력합니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공화당은 원내대표가 한 석이라도 더 얻어야 되니까 당선이 유력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빼내서 켄자스주 상원의원 한 석을 얻자. 그런데 폼페이오 장관은 그걸 생각을 하면서 혹시 국무장관을 트럼프가 계속 시켜준다면 국무장관을 계속하다 대권을 노리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폼페이오 장관이 과거보다 좀 더 보수적으로 대북강경 기조를 보이는 건 그런 자신의 정치적인 욕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지고요. 물론 북한은 존 볼턴 보좌관을 더 싫어합니다. 그런데 폼페이오 장관은 어쨌든 국무장관이니까 피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국무장관을 바꾸라고 하는데 사실 미국 국무장관은 전 세계 거의 200개 나라를 상대하는 사람인데 북한 관계만 생각해서 폼페이오 장관을 바꿀 수는 없죠. 그러니까 그런 소리 하지 마라. 내가 다 모든 것을 주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존 볼턴, 같이 수고가 많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북한에게 약간 핀잔을 주는 그런 메시지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요. 저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내세우면 아마도 폼페이오 장관도 조금은 수위를 조절할 테고 북한도 더 이상 폼페이오를 나무라는 얘기는 아마 삼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조은지]
문재인 대통령과 외교안보 라인 4명만 참석했던 소인수 회담이 12시 16분에 종료가 됐다고 하고요. 지금은 확대회담을 하는 장소로 속속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 시각 현재 청와대 집현실 문제 보고 계시는데요.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모습도 보이고 지금 미국 측에서 보면 볼턴 안보보좌관 또 이방카 보좌관도 보이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두 나라 정상을 비롯해서 11명씩 참석을 하고요.

[조은지]
이 확대회담 역시 모두발언이 공개될 예정이라서 저희가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얘기를 하는지요.

[인터뷰]
중요한 점은 1+4 회담 그러니까 소인수회담에서는 경제 관료가 없어요. 그런데 확대회담에는 므누신 장관하고 홍남기 부총리가 참석을 해서 경제 문제까지도 토론이 되고 그다음에 실무를 담당하는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스티븐 비건 이런 사람들. 또 이방카도 저기 참석을 하게 돼서 다채로운 얘기가 오고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조은지 기자,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어제 비건과 최선희 부상이 만났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다고요?

[조은지]
맞습니다. 한겨레에서 나온 얘기인데 한 40분 전에 나온 보도인데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어젯밤 판문점에서 만났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반도 정세 흐름에 밝은 소식통 말을 인용했는데. 어제 판문점에서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비무장지대, DMZ에 김정은 위원장이 나오게 된다면 당연히 필수적인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어제 비건 대표 같은 경우는 청와대 만찬에도 원래 나오기로 했었는데 거기에는 빠졌잖아요. 오늘 이 자리에 나올지가 또 주목이 되고요. 그것도 지켜볼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충분히 그런 개연성이 있어 보이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그런 내용은 아닌 것 같고요.

[왕선택]
참고로 지금 스티븐 비건 대표 모습이 잠시 전에 나타났습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얘기하고 있는 고개 숙인 저 분이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입니다.

[조은지]
어제 만찬을 건너뛰고 다 조율하고 오늘 왔나 봅니다.

[인터뷰]
어제 오후 3시 반부터 비건 모습이 안 보였고요. 그다음에 정상회담 끝나고 트럼프 대통령이 숙소에 돌아간 이후에 비건이 나타났습니다.

[앵커]
잠깐 기자들을 만났을 때 굉장히 바쁘다는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러니까 오후 3시 반부터 10시까지 판문점을 다녀오지 않았나 생각되고요. 백악관의 한반도 보좌관, 앨리샌 후커, 이분도 사라졌다 나타났고 제가 볼 때는 두 사람이 같이 가지 않았을까. 또 존 볼턴은 아예 만찬에 본래부터 초청 대상이 아니었는데 어쨌든 없었다. 그걸로 볼 때 정상회담 준비하는 3인방이 다 없었기 때문에 아마 어제 준비하지 않았을까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 포함한 소인수 회담이 조금 전 12시 16분쯤 끝났고요. 그래서 잠시 후 한미 확대회담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당초 예정보다는 일정이 조금씩 조금씩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로써 한미 정상이 만나는 것이 여덟 번째 만남입니다. 우리가 이번 회담을 통해 뭘 꼭 얻어야 할까요?

[인터뷰]
북핵 문제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유연한 접근 방법을 취하겠다, 그런 유연하다는 얘기 하나만 들어도 성공이라고 보고요. 아니면 단계적인 접근은 아마 쉽게 얘기하지 않을 것 같은데. 비건 얘기는 동시적, 병행적 접근 이게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서 각자 하나씩 행동하고 간다는 것으로 볼 때 거의 단계적 접근과 유사하기는 한데 단계적 접근은 속도에 관한 거고 방식으로 볼 때는 상호주의 원칙에서 선후가 있는 게 아니라 동시행동적으로 북한이 이를테면 영변을 포기하면 안보리 제재 2개를 풀어주고 개성공단, 금강산을 하게 해 주고 그다음에 또 한 단계 조치를 하면 그다음에 나머지 안보리 제재 3개를 풀어주고 이런 식으로 가는 게 단계적 접근인데 어쨌든 우리 정부가 내세운 것도 얼리 하비스트라고 해서 조기 수확론을 연속적으로 조기 수확하자, 이런 얘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앵커]
지금 확대회담에 모두 자리를 했습니다. 모두발언이 있을 예정인데요. 들어보실까요.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다시 한 번 환영하며 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트럼프 대통령님과 제가 함께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한미동맹은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안보 면에서도 큰 발전이 있었고 또 경제 협력 면에서도 교역의 확대 또 호혜적인 발전, 또 한미FTA 개정 등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인적 교류와 문화 교류 등 다른 분야의 교류도 아주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한미동맹은 갈수록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지금 양국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또 항구적인 평화 정착이라는 평화 프로세스가 성공한다면 한미동맹은 그야말로 위대한 동맹으로 빛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또 하나의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과 저의 노력이 아주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오늘 하루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요.

DMZ에 가서도 좋은 결실을 맺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하루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관심을 갖겠지만 저는 굉장히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이렇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앵커]
한미동맹이 그동안 그동안 두 정상이 취임한 이후 굉장히 큰 발전을 이뤘다, 안보 면에서. 또 경제 협력, 다른 여러 방면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또 항구적인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서 두 정상이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해 왔거든요.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안보 면에서도 큰 발전이 있었고 또 경제 협력 면에서도 교역의 확대 또 호혜적인 발전 또 한미FTA 개정 등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인적 교류와 문화 교류 등 다른 분야의 교류도 아주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한미동맹은 갈수록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지금 양국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이라는 평화 프로세스가 성공한다면 한미동맹은 그야말로 위대한 동맹으로 빛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또 하나의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과 저의 노력이 아주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저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굉장히 좋은 회의를 가졌고 경제적인 균형이라든가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가졌습니다. 굉장히 잘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김정은 위원장이 저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최종적인 부분들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짧게 만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DMZ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오래 만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짧게 인사를 건넬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합니다.

그래서 지금 팀에서 이 부분은 지금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대통령님과도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양국이 굉장히 고마워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이룬 일들에 대해서 다들 존중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해놓은 일은 분명히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우리 두 사람만은 우리가 했던 게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요.

DMZ에 가서도 좋은 결실을 맺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하루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프레스는 이 부분에 관심은 없겠지만 저는 굉장히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를 이렇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과 짧게 만날 것으로 안다. 그러면서 지금 실무진들이 최종 조율 중이다, 만나는 게 거의 확실시된 것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 자신을 직접 만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안다. 짧게 만날 것으로 안다. 그다음에 최종 작업이 조율 중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가능성은 좀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죠?

[왕선택]
이 정도 말을 들으면 도리가 없죠. 저도 70%에서 90%까지는 저는 여전히... 최종 조율이라고 하는 말은 여전히 경호나 안전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여전히 최종적으로 해결이 안 됐다는 말이기 때문에 저는 80% 정도로 높이고 싶습니다.

[앵커]
조금 더 쓰시지... 우리 실장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저는 90%였는데 한 95% 정도는 된 것 같고요. 그리고 시간도 짧게 만날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좀 구체적으로 되어 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다 아시고 계신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주기 위해서 양보하시는 듯한 말씀. 그래서 결국은 제가 이번에 북한의 외무성 북미국장이 우리 대통령을 조금 비난하는 듯한 얘기도 하고 있지만 우리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DMZ를 넘어가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면 북미국장은 아마 더 이상 그런 얘기 못 할 거라고 보이고요. 그리고 우리 역할은 우리가 주도자라기보다는 평화의 촉진자 그리고 북미협상의 중재자이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만남이 있는 걸 아시고, 그렇지만 내가 주역을 담당하지는 않겠다. 왜냐하면 왜 또 만나서 우리 대통령하고 3자 회담을 안 하고 왜 양자 회담을 했느냐 그런 얘기가 나올까 봐 미리 선수를 치신다고 저는 보기 때문에 제가 볼 때 만남은 아마 95% 이상이다, 이렇게.

[앵커]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마는 짧은 시간을 계속 강조하는 걸 보면 조금 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히려, 오히려 조금 더 예상한 것보다는 길 수 있다.

[앵커]
2분 정도가 아니라 5분 이상?

[왕선택]
사실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그동안 계속해서 실무협상보다는 톱다운 방식의 정상 간의 직접 담판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그런 기회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회담과 가까운, 그야말로 비핵화 문제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분을 그 자리에서 제안을 하면서 짧기는 하지만 여기서 결판을 한번 내봅시다라는 그런 제안을 하고 싶다는 유혹을 느낄 것 같습니다.

[앵커]
제 의견에 동의하시는 겁니까?

[왕선택]
그렇게 볼 수가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2분으로 예상을 했지만 그것이 5분이 될 수도 있겠고 어쩌면 15분까지 된다면 단독회담에 해당하는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대통령들 말씀 말고도요. 추론을 해 보면 친서에서도 이걸 언급했을 가능성이 꽤 있고요. 친서를 또 거의 투명하게 줄 친 데까지 보여줬잖아요. 그러니까 정세현 장관 같은 분도 그렇게 평가를 하시는데 저도 거기에 동의하는 게 친서에서 이미 이런 언질을 줬고 단지 어제 트위터를 했는데 중요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나 북한의 태도는 일관적으로 톱다운 방식을 원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자칫하다가는 문재인 대통령마저도 실무회담을 먼저 해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시잖아요. 그래서 북한이 반발한 건데,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이렇게 갑자기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톱다운의 극적인 형태가 마련되는 것에 대해서 피할 이유가 없는 거죠. 톱다운 형식의 극적인 형태로 해서 다시 톱다운으로 가자는 걸 기정사실화하고. 또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서 세계에서 1등에서 20등 나라의 정상들을 다 만났지만 어느 정상하고도 스포트라이트가 없었는데 전 세계의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판문점에... 지금 오늘 만남이 이뤄지면 거기에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그걸 마다한다는 건 조금 가능성이 적지 않은가. 그래서 저는 대통령님 말씀들을 안 들어도 가능성은 꽤 있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어쨌든 하노이 회담이 참 주목을 받았지만 성과가 없이 끝났어요. 그리고 나서 어떻게 보면 양측이 서로에 대한 불신, 비난도 있고 계속 그러다가 친서가 교환되면서 지금 이렇게 갑자기 방향이 틀어지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오늘 짧은 만남이지만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 또 3차 북미 회담이 충분히 열릴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자리가 될 수 있겠죠?

[왕선택]
저는 여전히 오늘 만나지 않을 가능성도 한 20% 정도 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리고요. 경호라든가 안전 문제라든가 방송, 보도 이런 문제 또 의제에 있어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의견이라든가 존 볼턴 보좌관의 의견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여전히 일종에 걸림돌이라든가 그런 부분으로 지금 이 시각에도 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요. 어쨌거나 지금 상황에서 제가 안 만나는 쪽을 강조하는 것은 이상한 사람이고요. 만나는 쪽이 유력하고 그럴 가능성이 있을 때 말씀드린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은 회동이 아니라 단순 회동이, 잠깐 회동이 아니라 진정한 회담으로 만들고 싶어할 것이고 적어도 이번 회동을 계기로 해서 제3차 정상적인 북미 회담을 이끌어내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다. 이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오늘 만남을 통해서 어떤 비핵화 방식의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도 관심인데 좀 돌아보면 비건 특별대표가 6.12 공동성명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진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미국은 최종적이고 안전하게 검증가능한 비핵화만 강조했는데 한 달 전부터 이렇게 입장이 바뀌었다고 할까요? 이유를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 큰 그림으로 보면 이제까지 오바마 행정부, 트럼프 초기까지 미국의 방식은 너네들이 핵을 만든 게 잘못됐으니까 돌이키는 행동을 하면 만나도 주고 체제안전도 보장해 주겠다, 선 비핵화를 주장했다가 작년 싱가포르 회담의 가장 큰 의미는 상호신뢰를 조성하는 것이 북핵 문제 해결의 방식이라는 데 양 정상이 동의를 표명했다. 그 얘기는 단계적이고 동시행동, 상호주의적 방식으로 간다는 걸 합의한 겁니다. 물론 4개항이 있지만 4개 항 중 기본적으로 흐르는 건 북한이 하나의 행동을 하면 미국도 상응조치를 하고 또 한 단계 비핵화 진전하고 하는데 그러다가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제 평가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나 국내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니까 도저히 기존 실무회담에서 합의된 낮은 단계의 합의. 그러니까 영변 핵시설 포기하면 안보리 제재 5개인데 5개가 아니라 3개쯤 해제해 줘도 합의가 될 수 있었다고 저는 보는데, 그런 걸 안 하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이건 서명 못 하겠다 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몇 달 동안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가진 건 수단이 별로 없어요. 그러니까 기다리고 회담 안 하고 미국이 계속 실무회담하자는데 버틴 거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자칫하다가는 북한이 도발이라도 하면 거꾸로 이게 호재가 아니라 악재가 될 수도 있으니까 일단 이걸 막아야 되겠고. 그렇다면 다시 작년 싱가포르 회담으로 돌아가자. 그러면 그게 뭔가, 단계적이고 동시병행적, 이 동시적, 병행적 방법. 그러니까 지금 단계적 얘기는 안 하는데 동시병행적이라고 해서 북한의 요구를 어느 정도 들어주는 쪽으로 하니까 북한도 이제 나오는 거다. 따라서 지금 미국의 태도가 결국은 다시 싱가포르 회담의 합의로 돌아간다고 하면 우리 정부가 얘기하는 굿 이너프 딜이라든지 그 정도로 가서 결국 1단계 합의를 해서 북미 관계를 안정화시켜놓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치적으로 대선에 이용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김정은에게 DMZ에서 만나자, 이렇게 트윗으로 돌발 제안을 했지만 사실 미국이 지금까지 견지해 왔던 입장을 보면 북한에 대한 제재는 계속 유지를 하고 있고 그다음에 비핵화 선행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게 현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와중에 유연성을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카드로 꺼내놓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왕선택]
그 점에 있어서는 사실 가능성은 존재를 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쪽에서는 어떻게 보면 포괄적 합의라고 하는 부분속에서 합의 자체는 포괄적으로 해야 된다. 그런데 실행이라는, 이행이라는 차원에서는 단계적으로 할 수도 있다라고 하는 모호성은 두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부분은 말을 하지 않은 거죠. 합의는 포괄적으로 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고 북한 쪽에서는 이행은 물론 합의라는 단계에서도 단계적으로 가야 된다는 입장에서 포괄적이라는 말과 단계적이라는 말이 충돌을 했던 것이죠. 그런데 이것을 합의 단계와 이행 단계로 나눠버리면 사실은 이행단계에서는 단계적이 가능하다고 하는 공통분모가 생기는 것이죠. 이런 차원에서 봤을 때 포괄적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어떻게 보면 북한이 조금만 더 미국 쪽 의견을 도와준다면 이행 쪽에서는 미국이 도와주는 것이죠. 그러면 저는 유연성이라고 하는 부분이 양쪽에서 작동이 돼서 합의가 가능하다라는 건데. 다시 말씀드리면 미국은 합의 쪽에 방점을 두면서 포괄적을 강조해 왔지만 이행에서는 모호성이 있었고 북한은 이행에서 단계적을 강조하면서 합의 쪽에서 모호성이 있었기 때문에 양쪽 다 이 모호성을 유연성으로 바꾸면 합의의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죠.

[앵커]
말이 쉽지가 않아요.

[인터뷰]
아주 명확하게 잘 설명하셨어요.

[앵커]
어려운 질문을 좀 드리고 싶은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DMZ에 나온다는 것은 북한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뭔가 얘기를 할 기회가 얻게 된다라는 의미로도 해석이 될 수 있을 텐데 두 정상이 만나서 세이 헬로를 한 다음에 어떤 얘기를 할까요, 김정은 위원장이?

[인터뷰]
일단은 이 냉전이라고 하는 것이 그간에 한반도에 암운을 드리웠는데 오늘로써 실질적인 종전선언은 아니지만 사실상 이렇게 내가 미국을 대표해서 미국의 지도자로서 북한 측으로 넘어간다면, 여기를 방문했다는 건 이미 종식된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 이렇게 하면 시진핑 주석은 좀 섭섭하겠죠. 자기도 거기에 있었으면... 그렇지만 시진핑 주석이 이번에 오사카에서 만나서 준 메시지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보니까 김정은이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 정상회담 방식으로 회담을 했으면 좋겠다, 내가 거기에 안 가도 좋다. 그러나 시진핑 주석은 분명히 얘기한 게 종전선언은 남북미 3자가 하든 북미가 해도 좋지만 평화협정만은 반드시 중국이 참여해야 된다. 그렇게 해서 타협을 할 테고요. 제가 볼 때는 오늘 긴 시간은 아니기 때문에 나의 극명한 평화 의지, 이렇게 화해하고 북핵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하는 극명한 나의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다음에는 내가 어차피 북한을 넘어왔으니까 다음에는 워싱턴으로 한번 와라. 그런 초청 의사를 표명하고 김정은 의원장은 신중히 고려하겠다,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보고요. 지난번에 친서를 보고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했다고 하는데 용기가 뭘까요? 어디서 용기를 보였죠? 판단능력? 정치적 판단능력? 그것으로 볼 때는 제가 볼 때는 DMZ를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넘어갈 수도 있다. 당신이 그렇게 미국을 의심한다면 내가 대통령으로서 내 몸으로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적대의식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이런 문구라든지 뭔가 그런 게 있지 않았을까 그런 게 추정이 됩니다.

[왕선택]
그 부분과 관련돼서 연관되는 발언이 어제 나왔죠.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오사카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다음에 공동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 공동 기자회견을 상당히 길게 했는데 그중 한 질문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때 혹시 북쪽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인가라는 그런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북쪽 구역으로 넘어가는 거 아무 문제 없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쉽게 이야기를 했지만 그게 쉬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경호라든가 안전 문제라든가 이런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 경호를 담당하는 참모들의 입장에서는 절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런 문제일 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어제 오후에 북측 구역으로 넘어가는 거 아무 문제 없다라는 말을 했기 때문에 어쩌면 이미 그런 문제들이 사전에 토의됐을 가능성, 충분히 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조은지]
두 분은 전문가이셔서 어려운 얘기를 계속 하시는데 저는 국회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이니까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만나서 종전선언이든 비핵화든 너무 어렵고 짧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냥 관전자 입장에서 보면 어찌됐건 간에 어제부터 계속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얘기가 2분이다, 퀵헬로다, 세이 헬로다, 핸드 쉐이크다 이렇게 짧게 만나는 것을 얘기하는 것을 봐서 아무래도 사진찍기용 이벤트라고 누군가는 폄하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 자체만으로도 군사분계선에서 만나서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이 만나서 그 앞에서 악수를 하는 자체만으로도 아까 말씀하신 대로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 정도 수준만 되더라도 사실은 상징적인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진 잘 나오게 잘 섭시다 이런 얘기...

[인터뷰]
만약에 3자 회담이 된다면 3자가 얘기하는 건 조금 머쓱하거든요. 이게 조율이 되기도 어렵고. 그래서 세리모니, 행사하고 사진 찍고 그다음에 문 대통령께서 잠시 자리를 비워준다면 문 대통령이 빠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오래 얘기하면 그것도 좀 우습죠. 그러니까 그 만남이 길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5분 내지 10분, 길어야 10분 정도 될 것 같고. 그다음에 다시 합류해서 작별하고 그 대신에 조만간에 실무회담한다. 그리고 좀 더 유연한 입장에서 서로의 입장을 배려해서 상호 안보. 제가 표현하는 용어는 상호 안보인데 서로의 안보 고려를 충분히 이해하는 방향으로 해서 호혜적인 합의를 도모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고 헤어지지 않을까. 그러니까 내용 면으로 깊게 들어가는 아마 그런 준비는 안 됐을 거고요. 그러나 극명한 서로의 상호 공존 의지라든지 이런 걸 표명하는 행사가 되지 않을까.

[앵커]
어찌 보면 DMZ에서 만나는 거, 어떻게 보면 이벤트성이거든요. 짧게 그야말로 보여주기식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까지, DMZ까지 내려올 때는 그만큼 꼭 얻어가고자 하는 것이 있을 것 같아요. 김정은 위원장의 핵심적인 요구사항은 그동안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에서도 그렇고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그렇고 계속 요구를 했었거든요. 무엇보다 북한의 안전보장 또 비핵화 상응조치 이 두 가지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상호 안보 부분에 있어서 오늘은 짧게라도 멘트가 나온다면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상대방의 안보 우려를 고려한다 이 정도로 하지 이를테면 그 내용 면으로 들어가면 북미관계 정상화를 하기 위해서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그다음에 평화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서 종전선언을 한다든지 이런 것인데 이건 사실 하노이에서 미국이 해주려고 했다라고 문 대통령께서 정리하신 바가 있어요. 그러니까 미국이 그 정도는 해 주는데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에 김정은 위원장도 우리가 자꾸 제재 해제를 요구해서 그걸 마치 매달리는 것처럼 이해하고 있는데 그건 오해고 진짜로 체제 안전 보장과 북미 관계 정상화, 이 부분을 얘기하면 미국이 빠른 속도로 갈 수가 없어서 보다 쉬운 미국이 돈 한 푼 안 들이는 제재를 하는데 그 제재 풀어주는 것, 말 한마디로 될 수 있는 걸 우리가 요구한 것이다. 따라서 지금 하나하나 구체적인 체제 안전 보장을 얘기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건 다음 정상회담에서 합의안으로 나올 사항을 먼저 얘기해 주면 손해 보는 거죠. 그래서 좀 포괄적으로 추상적인 용어로 서로가 공존하고 있고 그다음에 6.25전쟁이라고 하는 것이 적대감이 있었는데 내가 실제로 그 적대감을 해소하는 상징물로 내 몸이 스스로 왔다, 그런 표현을 하면서 선의를 가지고 서로의 이해관계를 충실히 존중하는 가운데 협상을 해 보자. 그래서 협상을 재개하는 메시지, 그 정도를 주지 않을까 저는 생각이 됩니다.

[앵커]
1시간 반 정도 뒤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적 이벤트를 예상을 해 봤고요.

[조은지]
지금 청와대에 있는 저희 출입기자가 헬기 소리가 난다고 알려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마 이 헬기를 타고 서울공항에 도착을 해서 청와대에서 그 헬기를 타고 DMZ로 갈 것 같다고 전해 왔고요.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용산 미군기지로 이동을 해서 거기서 헬기를 타고 갈 수도 있고 아니면 잠깐 숙소에 쉬었다가 용산으로 와서 갈 수도 있고, 어찌됐건 두 정상 모두 헬기를 타고 이동할 것으로 보이고 실무진은 육로로 이동을 한다고 합니다. 청와대에서 헬기 소리가 들렸다는 발 빠른 소식 전해드립니다.

[앵커]
스튜디오에서도 들린 것 같습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 굉장히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요. 아침에 우리 경제인과 하얏트호텔에서 회동을 하고 이후에 청와대로 이동해서 1+4 회담을 하고 현재는 1+10 회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얘기 돌아가서 해 보도록 하죠. 정상회담 전에 경제인과 간담회가 있었는데 간담회라고 보기보다는 트럼프의 입장 발표, 브리핑 이런 성격이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보시면서 어떤 부분 의미 깊게 보셨습니까?

[왕선택]
아무래도 오늘 아침에 경제인들을 초청해서 간담회를 한다고 하니까 혹시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서 미국 편을 들어라 또 화웨이 문제와 관련해서 화웨이 쓰지 마라,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들을 하시는 분이 많았던 것 같고요. 그래서 그 모임에 대해서 관심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금 모든 관심 사안은 내년 재선이라는 그런 행사에 모든 것이 일정이 맞춰져 있고. 내년 재선에 도움이 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 중에 미국에 대한 부자 나라들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한국에 와서 한국의 기업인들로부터 투자를 받아내는 게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굉장히 관심사죠. 그런 차원에서 투자라는 게 사실은 합리적인 더 중요한 주제였고 실제로 그 부분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어떻게 보면 화웨이 문제가 나올까 봐 걱정했던 분들에게는 굉장히 안심이 되는 행사였고 투자 문제가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던 쪽에서는 예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우리 기업인들 만나서 미국에 투자를 해 줘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도 투자를 많이 해 달라. 그러면서 자기 자랑도 조금 했습니다. 취임 당시만 해도 굉장히 경제가 어려웠는데 2년 반 동안 굉장한 투자 확대를 유치해서 미국 경제가 좋아졌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경제인들과 만나고 나서 단체사진을 찍을 때 유독 신동빈 롯데 회장과 친밀함을 과시하기도 하고 바로 옆에 두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거죠?

[인터뷰]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어떻게 보면 솔직한 측면이 있는데 노골적이고 솔직하고, 좋게 우리 말 표현으로 하면 화끈하다. 그런데 신동빈 회장이 3조 6000억 원을 투자해서 백악관에서 이미 만난 바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기업가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독대하신 분이니까 특별히 또. 한 분 한 분 일어서시라고 하고 박수 쳐주고 그랬다고 해요. 제가 트럼프 대통령은 참 고집이 세다라고 느끼는 게 주한미군을 4만 2000명이라고. 2만 8500명인데. 그러니까 1만 명 이상을 더... 지난번에도 계속 4만 명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앵커]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그만큼 우리가 많이 도와주고 있으니까 방위비 분담금 더 내라, 이런 얘기도 하고. 그나마 다행인 게 한미FTA를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이 주도해서 체결했는데 그로 인해서 상당히 관계가 좋아졌다. 아니나 다를까 한미 간 무역에서 우리가 100억 달러 정도 흑자예요. 상당히 줄어들었죠. 그걸 수치까지 얘기해 가면서 그러는데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게 중국은 초강대국은 아닌데도 중국하고 홍콩하고 합치면 무역 역조가 거의 800억 달러, 900억 달러 되는데 미국은 100억 달러예요. 동맹국인데. 그런데 100억 달러 가지고 자꾸 이것을 들춰서 얘기하는 건 내년에 대선이니까 아쉬워서 그러지만 조금 더 늠름한 초강대국으로서의 책임 있는 강국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 생각 없습니다. 내년에 재선해야 되는데 결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주저없이 얘기를 하는데 어쨌든 예상했던 바니까. 그리고 또 하나, 어제 상당히 좋은 뉴스가 미중 간에 다시 협상으로 돌아가서 자칫하면 오늘 아침에 화웨이 얘기를 할 뻔했죠. 그랬는데 미국 자체가 화웨이 부품 공급하는 걸 이제 막지 않겠다. 그리고 화웨이 제품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도 상당히 풀어줬어요. 그러니까 그로 인해서 자기들이 풀어주는데 한국한테 화웨이하고 관계 끊으라고 할 수 없죠. 따라서 굉장히 어저께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좋은 일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무역 갈등을 잠정 휴정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무역분쟁은 또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이런 관측도 있습니다. 결국에는 패권 경쟁 시대에 우리나라가 두 나라 가운데 선택을 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우리로서는 어떤 입장이 필요할까요?

[왕선택]
저는 그런 논의가 지금 대중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약간 다른 의견을 내고 싶습니다. 지금 미국하고 중국하고 맞 대등하게 전쟁을 하고 있다라는 인식은 대단히 잘못됐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미국의 역량이라고 하는 것은 중국의 역량과 굉장히 차이가 많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해서 미국에 대항해서 뭔가 초강대국의 위상을 한번 해 보겠다고 하는 것은 지금 여러 가지 요소로 봤을 때 불가능하다라고 말씀드 싶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미국과 중국의 대등한 경쟁이 아니라 미국이 자기의 질서를 좀 더 공고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중국에 대해서 미국식 질서를 따르기를 압박하는 국면이고 중국은 거기에 대해서 미국의 질서에 그냥 순종해서 따라갈지, 아니면 중국식으로 조금 더 거친 태도를 유지해 가면서 좀 더 후진국으로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얻은 다음에 미국식으로 갈지 이것을 결정하는 것이지 이것을 미국과 중국의 대등한 분쟁으로 본다면 사실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상황속에서 대한민국에 둘 중에 하나를 고른다고 하는 말도 대등한 전쟁이라는 것이 전제가 된 말이지, 대등하지 않고 한 쪽이 한쪽을 압박을 하고 좀 더 통제하려는 노력이라고 판단한다면 이것은 승부가 명확합니다. 이것은 어느 쪽에 줄어서는 그런 게임이 아니고 질서가 나름대로 약간 재편되는 것이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문제가 있는 것이지 어느 한쪽에 선다고 하는 것은 현실 진단에 무리가 있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 소수의견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이런 의견도 사실 우리가 지금 서울에서 같이 논의를 해야지, 모두가 다같이 미국하고 중국하고 패권 경쟁을 한다고 한다면 저는 진단에서 문제가 생길 거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이 시각 현재 청와대에서 확대회담이 열리고 있고 또 이어서 업무오찬까지 있을 예정입니다. 다양한 의제들이 지금 양국의 협상 테이블에 올라와서 논의가 될 텐데요. 저희가 당초 예정으로는 1시에 한미 정상 기자회견이 있는데 지금 상당히 앞의 일정들이 순연, 늦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메시지들이 나올까요?

[인터뷰]
일단 무엇보다도 빛 샐 틈 없는 한미공조 그리고 동맹 관계가 역대 최고로 좋다, 이런 얘기가 처음에 주종을 이룰 테고. 그다음에 보다 큰 관심은 북핵 문제인데 북핵 문제에 있어서 미국이 서로의 입장을 고려하는 보다 유연한 자세로 다시 실무회담을 하고 그리고 그게 잘 되면 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 이런 의사표시를 하면서, 그다음에 한미FTA 개정된 것을 다시 평가하면서 지금 좋은 방향으로 잘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좋게 잘 개정됐다고 평가하는 게 굉장히 우리로서는 다행이고 무역에서 우리의 흑자는 조금 줄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는 그만큼 우리한테 강하게 할 수는 없는 거죠. 그다음에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미국이 상당히 공헌을 하고 한미 관계가 이만큼 좋은 만큼 조금 더 우리 입장을 고려해 달라는 미국의 표명이 있을 테고요. 갑자기 또 트럼프 대통령이 뜬금없이 한국이 무기를 많이 사기로 했다, 이런 얘기를 하나쯤 보탤 수도 있습니다. 이건 너무 우리가 거기에 신경을 안 써도 실제로 안 사는데도 사겠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고 이건 미국의 유권자를 위해서 하는 얘기니까 너무 신경을 안 써도 되고. 또 특히 우리 정부가 지금 추진하는 게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을 결국은 우리의 능력을 갖추면서 해야 되는데 우리 능력을 갖추려면 우리가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무기를 새로 도입해야 되는 측면이 있어서 일부는 좀 사주는 것도 우리가 순리적으로 사주는 거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떠벌리더라도 그냥 그런가 보다, 그리고 넘어가주는 것도 좋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왕선택]
그것과 관련해서 한 가지 약간 반가운 소식이 어제 오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하고 회담을 했어요. 그 회담의 모두발언 중에 한반도 문제를 많이 발언했습니다. 그 발언 내용 중에 약간 특이한 것이 한국이 미국을 위해서 대규모로 기지를 지어주고 있고 그 기지가 10빌리언달러, 그러니까 엄청나게 많은 돈을 새롭게 나온 거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건 사실 오래된 얘기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을 국내 유권자를 향해서 자신의 치적으로 삼기 위한 논리전개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방위비 분담금 인상이라고 하는 그런 맥락 속에서 한국에 협조를 받아냈다고 하는. 그런 나름대로의 성과, 가시적인 성과로 지금 평택기지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봐요. 이건 저희가 볼 때는 추가적으로 돈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우리는 돈이 이미 들어갔거든요. 10조 원이 이미 투입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걸 다시 재평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평가를 해 주면 그건 감사한 일이고 어떻게 보면 한미관계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됐습니다.

[인터뷰]
재작년에 우리가 굉장히 잘한 게 과공이라고 얘기를 들으시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택까지 가셔서 트럼프 대통령을 거기서 맞았거든요. 그런데 그 험프리 기지를 꼭 보여주고 싶은 그런 문재인 대통령의 복안이 있었던 거고 그 기지를 보고 미국의 국방장관이나 이런 분들 와서 보면 이야, 한국이 어마어마하게 기여를 했구나. 세계에서 제일 좋은 해외 미군기지거든요. 그리고 사실 따지고 보면 방위비 분담금의 상당 부분을 저축해놓고, 사실 남았으면 돌려줘야 되는데 그걸 평택기지 안는 데 많이 전용하고 이런 것을 우리가 눈감아준 거예요. 그래서 방위비 분담금 자꾸 올려달라고 하면 우리가 할 말이 굉장히 많아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토지를 빌려주고 토지이용료를 임대료를 다 계산에 넣어서 자기네 방위비 분담금 계산하는데 우리는 그건 따로 계상을 해서 방위비 분담금에 안 넣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실제로 많이 기여하는데 미국에서는 적게 기여한다고 자칫 착각하고 있고.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잘 설명하면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현재 청와대 본관 모습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두 나라의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이 1시 예정인데 지금 영상을 봐서는 조금 수정될 수 있겠다는 예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은지]
앞서 일정이 20분 정도 늦어졌거든요. 그래서 원래라면 1시부터 1시 15분까지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그게 지금 늦어지고 이것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한 20분 정도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앵커]
지금 현재 한미 확대회담 겸 오찬이 진행 중인 것으로 이렇게 알려졌습니다. 앞서 확대회담이 열리기 전에 다 참석한 가운데 양국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했죠. 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면서 굉장히 잘될 거라 생각한다. 그러면서 마지막 단계에서 최종적인 부분들을 조율하는 것으로 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다만 DMZ에서 만나는 것이라서 오래 만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안다. 짧게 인사를 건넬 수 있기를 고대한다.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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