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노출된 '조국 카드'...이낙연·김현미·강경화 유임될 듯

일찍 노출된 '조국 카드'...이낙연·김현미·강경화 유임될 듯

2019.06.26. 오후 9: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르면 다음 달에 이뤄질 문재인 정부 집권 3년 차 하반기 개각에서는 10자리 안팎의 장관 교체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 카드가 일찌감치 노출되면서 변수가 생겼는데, 이낙연 총리와 김현미, 강경화 장관은 이번에는 유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러야 다음 달 하순 이뤄질 개각을 앞두고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설이 부각 됐습니다.

조 수석에 대한 인사 검증에 착수했다는 언론 보도에 청와대는 검증 여부를 말하지 않는 것은 일관된 원칙이라며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이틀째 유지했습니다.

민정수석 역할이 끝나면 학교로 돌아가겠다던 조 수석도 아무런 언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조 수석이 자리를 옮기면 다음 민정수석에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출신 장관들을 모두 여당으로 돌려보내는 인사를 포함해 10명 안팎의 장관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거취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데 이 세 사람은 일단 다음 달 개각에는 포함되지 않고 연말에 교체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낙연 총리의 경우 올해 말까지 총리직을 유지하다가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이개호, 진선미, 유영민 장관은 민주당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고, 2년 이상 자리를 지킨 박상기, 박능후 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교체 가능성이 큽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이 자리를 비운 공정거래위원장도 조만간 지명됩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기용은 성사된다면 이번 개각의 뚜렷한 상징성을 갖는 카드인데 발표까지 한 달 이상 남은 상황에서 후보로 너무 일찍 노출된 것이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