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방탄소년단 무명일 때 사진 안 찍어 후회"

나경원 "방탄소년단 무명일 때 사진 안 찍어 후회"

2019.06.26.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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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방탄소년단 무명일 때 사진 안 찍어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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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방탄소년단이 무명일 때 사진을 안 찍어서 후회한다"고 말한 연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충북 단양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서 자신이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나 원내대표의 방탄소년단 언급 연설은 15분간 진행된 특강 가운데 마무리 발언으로 나왔다.

나 원내대표는 "방탄소년단이 무명일 시절에 제가 하는 장애인 행사에 온 적이 있는데, 그때 유명한 김연아랑만 사진을 찍고 방탄소년단과 안 찍어서 두고두고 후회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방탄 소년단이 UN 총회에서 연설했던 내용을 인용해 "여러분 자신을 사랑하는 것(LOVE YOUR SELF)이 바로 대한민국을 위한 길과 한국당을 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방탄 소년단의 팬이라고 밝혔지만,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방탄소년단이 무명일 시절에 함께 사진을 찍지 않은 것이 인기에 따라 사람을 가리는 것 같아 보기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방탄소년단을 자꾸 정치에 엮지 말라"는 의견도 많다.

과거에도 나 원내대표는 방탄소년단의 국제적인 인기를 언급하며 "국가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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