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6·25 글에 文대통령 비난 "나라가 벌겋게 물들고 있다"

김문수, 6·25 글에 文대통령 비난 "나라가 벌겋게 물들고 있다"

2019.06.25.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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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6·25 글에 文대통령 비난 "나라가 벌겋게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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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6·25 전쟁 69주년을 맞아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25일 김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문제"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문 대통령이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69년 전 우리는 세계 최고의 반공 지도자인 이승만 대통령 덕택에 미국과 유엔의 신속한 참전 지원을 받아 스탈린·모택동·김일성의 침략을 이겨냈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북한 간첩 신영복의 사상을 존경한다'며 평창올림픽 연설에서 커밍아웃한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뽑아 나라가 온통 벌겋게 물들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우리 국민이 뽑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은과 9·19 남북군사합의서에 서명했다"라며 "대한민국의 땅과 바다와 하늘을 다 김정은에게 갖다 바쳤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 전 지사는 "민생 경제 파탄에도 김정은에게 돈 주고, 쌀 주려고 안달이니 대한민국 대통령 맞습니까? 김정은 대변인 아닙니까?"라며 " 6·25 결론은 우리 모두 뭉쳐서 김정은, 문재인과 싸워 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전 지사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6·25 때 우리는 무엇을 지켰습니까? "공산주의"와 싸워 "자유"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한미동맹”을 맺어, 66년간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습니다.

첫째, “공산주의”와 왜 싸웠습니까?

공산주의는 자유도 없고, 평등도 없어, 모두 망했습니다.

그러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은 세계 최고의 부자, 세계 최악의 3대 세습독재자입니다.

그런데, 김정은이 이제는 핵폭탄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세계공산주의는 다 망했고, 김정은이 더 난폭해졌고, 더 가난해졌습니다.

69년 전 6·25 때 보다, 지금 우리는 더 열심히 김정은과 싸워 이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둘째, 문재인 대통령이 문젭니다.

69년 전 우리는 세계최고의 반공지도자인 이승만 대통령 덕택에 미국과 유엔의 신속한 참전지원을 받아 스탈린·모택동·김일성의 침략을 이겨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북한간첩 신영복의 사상을 존경한다”며 평창올림픽 연설에서 커밍아웃한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뽑아, 나라가 온통 벌겋게 물들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뽑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은과 9·19남북군사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땅과 바다와 하늘을 다 김정은에게 갖다 바쳤습니다.

박근혜·이명박 대통령을 구속시켰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을 구속시켰습니다.
국가정보원장을 4명이나 구속시켰습니다.
이재수 국군기무사령관을 죽였습니다.
이재용·신동빈을 구속시켰습니다.

김정은을 그렇게 좋아하면서,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묘소는 파헤쳐야 됩니까?
박정희 대통령의 묘소에서 쇠말뚝을 1,500개나 뽑아내는데도, 조사 한번 하지 않습니까?

민생경제 파탄에도 김정은에게 돈 주고, 쌀 주려고 안달이니, 대한민국 대통령 맞습니까?
김정은 대변인 아닙니까?

6·25 결론은 우리 모두 뭉쳐서 김정은·문재인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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