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이국종·백종원...한국당의 짝사랑?

박찬호·이국종·백종원...한국당의 짝사랑?

2019.06.21.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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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 피겨 스케이팅의 보물 김연아,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

이 분들이 난데없이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인재 모시기'에 시동을 걸고 있는데, 이 인사들도 영입 후보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본인의 의사를 확인한 건 아닙니다.

한국당에서도 "사실 이 DB는 본인 의사와는 관계 없는 짝사랑 명단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는데요.

이국종 교수는 지난해 한국당으로부터 비대위원장직도 제안받았지만 고사한 바 있죠.

다른 분들도 정치와는 선을 긋는 모양새라 지금으로서는 한국당의 짝사랑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사실 유명인들은 선거 때만 되면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당장 20대 국회엔 조훈현 9단이 한국당 비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치가 이런 거였나 싶다"는 소회를 남기며 정계 활동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천하장사' 이만기 씨는 수차례 정치권의 문을 두드렸지만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고요.

19대 땐 황금빛 돌려차기의 주인공 문대성 씨가 새누리당 부산 사하갑으로 출마해서 당선됐는데, 이후 20대 총선에선 낙선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18대 때 최종원 의원이 재보선 때 공천을 받아 정계에 진출했습니다.

19대 총선에서는 배우 문성근 씨가 부산 북구·강서을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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