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북...노동신문 '특집' 구성한 北

시진핑 방북...노동신문 '특집' 구성한 北

2019.06.20.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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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 오늘 집권 후 첫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북한는 오늘자 노동신문에 시진핑 주석 관련 특집 기사를 내오면서 분위기를 띄웠는데요.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시작으로 숨 가쁜 동북아 외교전 막이 올랐습니다. 앞으로 정세 변화 전망해보겠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함께하십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시진핑 주석이 1시간 전쯤 출발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평양에 곧 도착할 예정이죠?

[인터뷰]
한 30분 내외로 도착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화면이 들어오면 들어오는 대로 보내드릴 예정인데 전례처럼 아마 김정은 위원장이 순안공항에 나와서 영접을 하겠죠?

[인터뷰]
당연히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펑리위안 여사도 간다고 하니까 리설주 여사도 아마 나오지 않을까. 그리고 전례를 보면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할 때는 최소 3일, 3일씩 있었거든요.

더 있은 사람도 있었고. 그런데 이번에 1박 2일이기 때문에 거기다가 이번에 국빈 방문입니다.

그러니까 있는 한 최대의 의전을 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그렇다면 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영빈관까지도 아마 카퍼레이드 같은 것도 하지 않을까. 제 추측으로는.

[앵커]
아마 숙소도 백화원 영빈관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인터뷰]
백화원 영빈관, 문재인 대통령이 머무셨던, 작년 가을에. 그러니까 1박 2일 동안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국빈 방문 치고는 짧은 일정인데 그 1박 2일 동안 북한이 해 줄 수 있는 건 다 해 줄 것이다. 이런 예상을 해 주셨는데요. 오늘 노동신문도 보면 전면을 할애해서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온다.

이런 할애를 하면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거든요.

[인터뷰]
그 시 주석이 누구인가. 또 그동안에 시 주석이 전반기 5년 동안 한 번도 오지 않았고 후반기 돼서 겨우 처음 방문하는 건데 과거에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집권한 지 1, 2년 내에 대개 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2기가 돼서 겨우 오는 것이기 때문에. 물론 시진핑 주석이 부주석 때, 지금부터 10년 전에 부주석으로 한 번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고지도자로서 가는 거는 14년 만이기 때문에 이번의 방문은 무엇보다도 북중 간에는...

[앵커]
시진핑 주석이 간 건 2008년에 부주석 신분으로 갔으니까 11년 만이고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방북을 하는 건 14년 만이고 그렇게 되는 거죠?

[인터뷰]
후진타오가 2005년에 갔으니까 14년 만에 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동안에 또 우여곡절이 많았잖아요.

물론 작년부터 시작해서 네 번이나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기 때문에 모든 성의를 다 아주 집중적으로 한 셈이고 김정은 위원장으로 볼 때는 이게 주체사상하는 나라라는데 네 번씩이나 찾아갔는데 한 번도 안 왔으니까 이번에 온 거에 대해서 속으로 매우 기뻐하고 있는 건데 그런데 과거에는 한 일주일 전에 발표를 했어요.

발표를 했는데 그 당시에 대외연락부에 그냥 대변인이 발표를 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장관이 직접 대외연락부장이 직접 발표를 하고. 그러니까 모든 게 뭔가 짧은 시간이지만 최고의 격식을 갖추려고 하는 모습들이 보여지고 또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했는데 이건 아마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한테 선물로 보낸 그런 것이 아닌가.

[앵커]
굉장히 이례적이잖아요.

[인터뷰]
과거에는 기고연설 이런 식으로 기고를 하긴 했다는데 기고문이라고 해서 이런 공식 국가 간에, 정상적인 국가 간에 방문할 때 예절로서 노동신문에다가 1면에 기고문 형태로 한 것도 김정은 위원장을 배려한 것이다 이렇게 보여지고 북한으로서는 어쨌든 과거에 시진핑 주석 시절 내내 좋은 시절만 있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주민들 중에는 중국에 대한 반감 가진 사람도 꽤 있을 거란 말이죠.

그러니까 이번에 어떠한 일도 발생하지 않도록 굉장히 대대적으로 환영한다 이런 뜻에서 노동신문에 아주 전면에 이렇게 환영하는 내용을. 또 시진핑 주석에 대해서도 이력을 자세히 소개하고 그런 홍보활동을 하는 거죠.

[앵커]
북한 주민들의 내부 반응도 생각하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을 것이다. 어쨌든 지금 다섯 번째 만나는 거고요.

시진핑 주석이 북한에 오는 거는 국빈 방문이기도 하고 북한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인데 이게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1박 2일, 굉장히 일정이 짧아요.

그렇다 보니까 뭔가 급하게 조율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오기는 오는데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한 번 가면 한 번 와야 되는 건데 그게 아니라 네 번이나 갔는데 안 왔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이 굉장히 북한 방문을 지연하고 지연하고 지연해 왔는데 이번에 가는 건데 사실 이번에 오는 것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지난 1월달에 김정은 위원장이 갔잖아요, 1월 초에.

신년사 발표하고 며칠 있다가 갔는데 이게 하노이 정상회담이 만약 성공했으면 아마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고 왔거나 아니면 평양에 도착해서 다시 한 번 비행기 타고 가든가 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꼬여가지고 이렇게 얽혀 있기 때문에 늦춰진 거고 시진핑 주석은 미중 간에 무역전쟁 와중에서 언젠가 한번 평양을 가기는 가야 되는데 언제가 좋을까 하다가 이번에 겸사겸사 북한 카드를 한번 활용해 보자. 활용하는 데도 양면적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아주 미국하고 대화나 남북 대화도 일체 안 하고 있는데 여기서 평화의 사도로서 뭔가 북한을 국제사회로 다시 한 번 끌어나오는 이런 촉진자 역할, 중재자 역할.

[앵커]
중국이 촉진자 역할, 우리가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

[인터뷰]
중국이 동북아 평화의 촉진자 역할을 하는 그런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이제 또 다음 주면 오사카에서 트럼프를 만나는데 트럼프가 잔뜩 벼르고 있잖아요.

시진핑 주석한테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만약에 시 주석이 나를 피하기 위해서 안 오면 무조건 관세 매긴다. 이건 정말 이런 얘기를 국가 정상이 해도 되는 건지 정말 모르겠는데 완전히 무시하는 태도죠.

그랬는데 어쨌든 시진핑 주석은 실용주의적인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하고 어쨌든 대화를 잘해야 되니까 김정은 위원장에게 어떤 평화의 메시지를 가져가는 동시에 만약에 미국이 무역전쟁에서 계속 중국을 괴롭히면, 소위 괴롭히면 북한 카드를 역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런 양면의 카드를 마련하기 위해서 시진핑 주석이 가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의 목적은 두 가지예요. G20, 트럼프 만나기 전에 무역갈등 속에서 지렛대로 활용하는 게 보이고 또 하나는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중국이 뭔가 촉진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는 이런 두 가지 목적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사실 우리 입장에서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비핵화 협상이 어느 정도 물꼬를 틀 수 있을까 이 부분에 어떤 협상안을 가지고, 또 진전된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을까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제일 좋은 건 문재인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 만나고 오셔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져왔으니까 한번 봅시다라고 했는데 거의 두 달 가까이 아무 말이 없잖아요, 지금.

그래서 또다시 북구를 방문하시면서 또다시 한번 다시 만나자. 그때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한중 간에 협력을 해서 시진핑 주석이 평양에 가는 걸 알고 있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한중 간에도 교류가 활발하게 물밑에서 있어서 은근히 우리 정부가 시진핑 주석이 일본에 가기 전에 평양을 방문하는 게 어떻겠냐고 떠봤고 그리고 초청한 셈이죠.

그래서 가는 거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이 가니까 우리의 운전자 역할이 크게 감소된다, 그렇게 보기보다는 제가 볼 때는 우리 정부는 중재자 역할 또는 촉진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하기 전에 남북 정상회담을 하자.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의 모종의 변화된 메시지를 가지고 트럼프를 만나려고 문재인 대통령은 생각하셨는데 북한이 계속 버티니까 북한 얘기는 뭐냐 하면 트럼프가 먼저 움직여야지 내가 먼저 움직일 수 없다.

따라서 문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서 미국의 바꿔진 입장을 가져오면 그때 만납시다.

[앵커]
셈법을 조금이라도 바꾼 뒤에.

[인터뷰]
그러니까 김정은은 먼저 양보 안 하겠다는 아주 배수진을 친 거죠. 그런 상황에서 시진핑이 간다니까 이건 안 만나줄 수가 없거든요.

따라서 시진핑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이 하는 역할을 대신 해 주는 격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북중 간이 소위 혈맹이라고도 하고 아주 유일한 동맹관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역시 북한이 핵을 가지는 건 원치 않는다는 거죠.

우리가 그걸 착각하기 쉬운데 중국은 북한하고 가까운 나라니까 핵을 가지면 좋아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를 바라고 따라서 시진핑 주석은 어떻게든 북한이 자꾸 말썽을 피우면 그걸로 더 미국이 중국을 더 괴롭히니까 말썽피우지 말고 일단은 추가 도발하지 말고. 그다음에 가능하면 미국하고도 대화를 해서 풀어라.

그리고 남북 간에도 정상회담을 하고 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이다 이렇게 얘기하러 가시는 거기 때문에 우리가 볼 때는 거의 손해 볼 일은 거의 없다.

단지 우리가 운전자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못 보여줄지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북핵 문제의 진전이기 때문에 북핵 문제 진전에는 도움이 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어쨌든 코리아 패싱 얘기도 나오는데 이것보다는 지금 북미의 만남을 앞두고 사실 잘 안 될 때 남북 정상이 만나서 견인을 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시진핑 주석이 이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이런 얘기 같고요.

그다음에 남북 정상회담 얘기 잠시 해 주셨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기대감을 나타냈잖아요. 이게 현실적으로 사실 조금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겁니까?

[인터뷰]
가능성은 아직도 있는데 문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듯이 모든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선택이다. 지금 시진핑 주석이 오늘 내일 만나서 얘기한 다음에 28, 29일날 시진핑 주석이 문 대통령 만나서 브리핑할 테고요.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한테도 얘기를 할 겁니다. 그리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와서 문 대통령하고 다시 정상회담을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이것이 그러니까 시 주석이 김정은에게 하는 메시지는 크게 봐서 두 가지인데 하나는 추가 도발하면 정말 우리도 힘들다.

일단은 평화를 계속 유지하는 건 기본이고요. 그다음에 김정은 위원장의 변화된 메시지, 이것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공개적으로 얘기하면 북한의 체면이 손상되니까 시진핑 주석이 이걸 듣고 전달하는 형식으로 해서 북한의 변화된 입장을 전달하지만 북한의 체면은 살려주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한테는 거짓말 안 할 테니까 시 주석 말씀이 그런 걸 보니까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그 정도의 태도를 갖고 있다면 미국도 좀 더 움직이겠다.

이런 얘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한테 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을 할 아주 좋은 계제가 되는 거죠.

[앵커]
어쨌든 중재를 하려고 하면 북한이든 미국이든 입장 변화가 있어야 되잖아요. 중국이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중재를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이번에 가게 되면 또 어떤 선물을 가지고 갈까 이 부분도 궁금하거든요.

[인터뷰]
어제 노동신문에 게재된 걸 보면 북중 관계에 대해서 새로운 관계를 설계하자. 또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 두 나라가 같이 원대한 계획을 같이 논의한다.

이런 식으로 해서 시진핑 주석이 동북아의 평화의 아주 촉진자이자 주도자로 나선 셈을 비췄어요.

따라서 시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하고 만나서 일단은 북중 관계를 많이 얘기하겠지만 북핵 문제를 얘기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변화된 입장.

[앵커]
어디까지 끌어낼 거라고 보세요?

[인터뷰]
지금 사실은 미국의 움직임도 봐야 되는데 스티븐 비건도 지금 우리는 유연한 입장을 가지려고 한다.

[앵커]
협상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

[인터뷰]
협상의 문을 활짝 열고 유연한 태도를 가진다. 그리고 북한의 체제안전보장과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이러한 포괄적인 진전이 있어야 비핵화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는 북한의 입장을 이해한다.

이런 말들이 굉장히 중요한 말들입니다. 그러니까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사실 북미 간에 연락사무소 설치라든지 종전선언 같은 것은 이미 해 줄 생각을 미국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뒤에 북한이 우리가 제재 해제에 너무 매달리고 있다는 인상을 줬다? 그건 착각이다.

체제안전보장이 우선이다라고 하는데 사실은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해 주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은 그 카드는 이미 준비돼 있는 거예요.

거기다가 북한이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정도만 재개하도록 용인하면 이게 미국도 상당한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 거고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도 영변 이외의 시설도 신고하고 폐기하라 이런 플러스알파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결렬이 됐는데, 하노이 정상회담이.

그런데 미국이 이런 태도를 비건의 입을 통해서 얘기가 되고 그리고 또 시 주석과 얘기를 하면서 시 주석은 그럴 거란 말이죠, 틀림없이. 만약에 미국하고 대화가 트여서 비핵화에 진전이 있으면 우리도 적극적으로 북한을 지원하겠다.

그전에라도 지금 식량이 부족하다니까 우리도 5만 톤 줬지만 중국 또한 5만 톤이나 10만 톤 주겠다. 비료도 주겠다. 그다음에 관광객들 대대적으로 보내겠다.

그러면 관광객 수입이 만만치 않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안보리 제재안에도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숨통이 트이고 그다음에 비핵화를 하면 대대적으로 간다.

따라서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체제안전보장도 미국한테 받고 그다음에 금강산, 개성공단도 받고 북중 교역도 활발하게 되고 그다음에 안보리 제재만 추가적으로 해제를 얻어낸다면 북한으로서는 경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김정은도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어제 트럼프가 올랜도에서 대선출마 선언했거든요. 트럼프는 지금 대선의 길로 가고 있어요.

따라서 북핵 문제 조금 관심이 소홀해질 거란 말이죠. 이런 차제에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만약에 여기서 더 버티면 트럼프는 역으로 대북강경 기조로 갈 수 있다, 이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거든요.

따라서 시진핑 주석이 이렇게 설득할 때 못 이기는 척하면서 조금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 북미 정상회담으로 갈 수 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뭔가 경제의 숨통을 트여주는 로드맵을 주면서 북한의 비핵화에 진전된 조치를 시진핑 주석이 끌어내면 사실 가장 좋은 건데 미국이 지금 유화적인 메시지도 내놓고 있는데요.

또 한편으로는 북한을 돕는 러시아 기업 제재를 간밤에 했거든요. 동시에 이런 두 가지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요.

[인터뷰]
제재가 그런데 재미있는 게 러시아를 제재했단 말이죠. 중국을 한 건 아닙니다. 경고성 메시지가 강하고요.

비건 대표가 상당히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게 굉장히 큰 뉴스가 되어야 되는데 이게 재무부가 제재를 하는 바람에 좀 가려진 측면은 있지만 이거는 사실 일종의 구두 경고다.

제가 볼 때는 그렇고요. 러시아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겠지만 중국을 제재한 건 아니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이 일정한 틀에서 선물을 마련하고 또 인센티브를 어느 정도 줄 수 있다는 거를 마련하는 데는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단지 비건의 얘기가 좀 큰 뉴스가 됐으면 하는 바람은 미국으로서는 시진핑 주석의 행보를 견지해야 될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어쨌든 북한은 올 연말까지 기다려보겠다, 이런 상황인데요. 이번에 시진핑 주석이 방북을 해서 비핵화 협상에서 어떤 진전된 입장을 이끌어내는지 이건 주목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베이징을 전용기편으로 출발을 했고요. 아마 잠시 뒤면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이 부분은 저희가 화면이 들어오는 대로 여러분께 바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홍현익 박사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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