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靑 초청...문 대통령 "신뢰와 배려, 열정 좋았다"

축구 대표팀 靑 초청...문 대통령 "신뢰와 배려, 열정 좋았다"

2019.06.19.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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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청와대로 초청됐습니다.

선수들과 만찬을 함께한 문재인 대통령은 대표팀이 보여준 서로 간의 신뢰와 배려, 열정과 유쾌함이 정말 좋았다면서, 이번 준우승은 아시아 축구의 경사라고 격려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축구 사상 피파 주관 대회 최고의 성적을 이끈 정정용 감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밝게 웃으며 악수를 건넵니다.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선수를 비롯해 대표팀 전원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축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표팀의 준우승은 아시아 축구의 경사라면서, 북유럽 순방 마지막 날 스웨덴을 떠나는 길에 결승전을 챙겨봤다고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휴대폰 앱으로 이렇게 봤는데, 우리 부부가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니까 앞좌석에 동승한 스웨덴 경호관이 그때마다 어떻게 되었냐….]

또, 준우승도 대단하지만 감독과 선수들이 서로 보여준 신뢰와 배려, 열정이 정말 좋았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선수들은 대표팀 해산 전 마지막으로 준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광연 / U-20 축구대표팀 골키퍼 : 아무나 쉽게 못 들어오는 데라고 들었어요. 저희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지 여기 와서 좀 느끼는 것 같아요.]

[이강인 / 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이렇게 좋은 자리에 왔으니까 다음엔 더 열심히 해서 또 좋은 자리에 오고 싶어요.]

정정용 감독은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준 국민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정용 / U-20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 축구가 더 강해지고 국민들이 더욱더 기뻐할 수 있도록 한국 축구와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더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선수 전원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문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로 증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신나게 전진해달라면서 내년 도쿄 올림픽,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선전을 기대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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