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훈수정치] 박지원 "孫이 본 자료, 지역구 의원인 나도 보지 못해"

[더뉴스-훈수정치] 박지원 "孫이 본 자료, 지역구 의원인 나도 보지 못해"

2019.06.19.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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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 "(손혜원 봤다는 자료) 지역구 의원인 나도 보지 못해"
- "(목포시의 자료 유출 기소 누락) 나도 의문이지만 재판부가 판단 할 것"
- "친박신당, 시대정신 어긋나지만 20석 이상 될 것"
- "시진핑, '김정은 움직인다'는 것 트럼프에 보여주고 싶을 것"
- "남북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서 개최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합니다. G20 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이뤄지는 북중 정상회담. 다음 주 G20에서 열리는 미중 그리고 한중 정상회담. 또 곧바로 이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울 방문. 앞으로 열흘 정도 한반도를 둘러싸고 숨가쁜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더훈수정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이른바 한반도 평화 훈장 자격으로 모셨습니다. 내일 시진핑 주석, 왜 북한에 가는 걸까요?

[인터뷰]
저는 우선 북중 혈맹을 과시하면서 잘 아시다시피 지금 미중 무역전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저는 중국이야말로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비핵화를 가장 강력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무장되면 우리 대한민국, 일본, 대만. 동북아 세 나라가 전부 핵 창고가 되기 때문에 가장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상당히 비핵화 그리고 북미 직접 대화를 종용하는 그러면서도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는, 또 미국에 힘을 과시하는 그런 다목적으로 가지만 굉장히 긍정적으로 저는 평가를 합니다.

[앵커]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이고 그러니까 한 방향은 비핵화와 관련된 대화를 촉진하는 의미가 있고요. 또 한 방향으로는 북한에 대한 후원국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그런 의도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사실 G20 정상회담에서 미중 정상이 만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북한 방문을 먼저 발표한 중국의 미국을 향한 메시지는 뭘까요?

[인터뷰]
지금 어떻게 됐든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진핑 주석은 할 말 거리를 만들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중 혈맹 관계의 힘도 과시하지만 내가 김정은 위원장을 움직여서 북미 대화로 나서도록 만들어 나간다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거예요. 그래서 지금 현재는 사실 6월 정상회담 슈퍼위크가 되는데 북중, 미중,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서 저는 남북 정상회담이 그때는 될 것이다. 사실 북중 정상회담이 아니었으면 남북 정상회담이 한미 정상회담, 즉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전에 이루어질 수도 있었을 건데 지금은 물리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그러한 순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북중 정상회담은 바로 내일과 모레 평양 방문 일정 중에 소화가 될 것이고요. 그리고 G20 정상회담이 다음 주, 그러니까 28일부터 시작되죠. 그 사이에 약 일주일 정도가 있는데 그 안에 남북 정상이 만나기는 어려울 거라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지금 현재 문재인, 김정은 남북 양 정상 간의 신뢰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과거 의전을 뛰어넘어서 판문점 원포인트 회담을 한 경험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만 오케이 하면 그 전에 원포인트 회담도 가능하겠지만 저는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우리 정부에 보여줬단 말이에요, 미국에서. 그래서 나는 한미 공조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했는데 이번에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중국이 우리 정부에 사전 통보를 하고 협의를 했다고 하는 그런 발표를 보고 우리 한중 관계도 좋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모든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결정할 문제죠.

[앵커]
지금 북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마당에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서 꼭 남북 정상이 만나야 될 필요성은 줄어들었다고 보시는군요, 그러면.

[인터뷰]
물리적으로도 그렇고 또 사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을 통해서 자기의 의중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피드백으로 한미 정상회담 후에 남북 정상회담도 열릴 수 있다. 거기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앵커]
보도들을 보면 여러 가지 방향으로 이번 북중 정상회담의 의미를 분석을 하던데 의원님께서는 중국이 미국을 압박하는 그런 수단으로 미중 무역갈등 와중에 미국을 조금이라도 압박하는 카드로 북한을 활용한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 의원님께서는 그게 아니라 중국이 북한을 움직일 수 있다라는 그런 신호를 미국에 보여주고 싶어 한다. 그게 더 크다고 보시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북중 간 대화 정상회담으로 시진핑 주석이 이끌어야만 미중 무역전쟁도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지 않느냐 그런 것으로 저는 봅니다.

[앵커]
조금 쉽게 말씀을 정리해 보면 중국은 여전히 미국에 잘 보이고 싶어 한다, 좋은 관계이고 싶어 한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인터뷰]
그건 당연히 그렇죠. 세계 어떤 나라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합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그러한 노력을 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친서를 보냈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시진핑 주석도 그러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다.

단지 여기에서 일부 보도 염려를 하는 게 코리아 패싱. 문재인 대통령이 조정자 역할에서 오히려 시진핑으로 넘어갔지 않느냐 이런 우려를 하는데 그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도 어떤 대화보다도 평화가 중요하다라고 한 것은 저는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 간에도 충분히 교감하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또 김정은 위원장이 굉장히 영리한 사람입니다.
그래도 경제 협력을 받는 길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보다는 문재인 대통령하고 더 신뢰가 있고 더 믿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코리아 패싱은 없고 단지 중국이나 북한은 과거 6자회담처럼 북한 핵 문제 해결에 다자회담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면 아예 틀이 북미 직접 대화와 병행해서 다자 대화도 열릴 수 있다고 보시는군요.

[인터뷰]
그러니까 만약에 평화 선언, 평화 협정 같은 게 이루어지면 어차피 다자로 가는 거죠.

[앵커]
중국도 들어와야 되고요.

[인터뷰]
그렇죠.

[앵커]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한국 정부가 중국과 소통이 잘 됐고 이번에 북중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도 소통이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청와대도 그런 입장을 내놓기는 했습니다. 잠깐 확인을 해 보죠. 그간 정부는 시진핑 주석 방북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조기 실현을 위해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를 해 왔다, 이게 지난 17일 청와대 발표인데 저런 과정 속에서 이번 북중 정상회담이 성사된 거다, 이런 입장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지금 한미 공조가 대북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안 되고 있다라고 하는데 친서를 우리 대통령에게 보여줄 정도의 트럼프, 문재인. 한미 정상 간에 신뢰가 있고 또 중국과도 저러한 사전 협의를 할 수 있는 채널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한중 관계도 공고하다. 그래서 우리는 그러한 염려는 저도 해 왔는데 할 필요가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계기로 그런 신뢰가 생겼다는 말씀이시군요. G20 정상회담 전후해서 중요한 정상회담들이 열리는 거잖아요. 여러 정상회담들이 보도되고 있어서 일정을 저희가 한번 정리를 해 봤습니다. 잠시 보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평양에서 북중 정상회담이 열리고요. 그다음에 G20 오사카 일정이 28일, 29일인데요. 이때 미중 정상은 만나겠다고 서로 발표를 했고요. 한중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지 아직 일정이 안 나왔더군요. 의원님 보시기에 미중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 선후의 문제는 중요합니까?

[인터뷰]
그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에 따라서 조정이 되는 거고. 마찬가지로 시진핑 주석의 일정에 따라서 조정되기 때문에 미중이 먼저 하나 한중이 먼저 하나 똑같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남북 접촉은 지난번에 김여정 부부장 왔을 때 사실상 접촉이 시작된 거라고 말씀하셨잖아요. 다른 채널로 가동이 되고 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 못지않게 지금 북미 채널이 가동되고 있는지가 사실 궁금합니다.

[인터뷰]
지금 현재 보더라도 가동되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저러한 진전이 있고 사실 물밑 접촉은 제가 볼 때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니까 친서가 전달되죠.

[앵커]
그렇겠군요. 친서가 전달되려면 접촉이 있어야 되는군요.

[인터뷰]
그렇죠.

[앵커]
이도훈 본부장이 지금 미국으로 출국을 했잖아요. 출국하면서 관련된 얘기를 했는데 잠깐 듣죠.

이제 북미 물밑 접촉이 이루어지고 그게 또 수면으로 올라오는 시점이 있겠습니다마는 지금은 남북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까가 상당히 궁금한데 조금 전에 이번 주, 일주일 안에 열리기는 그러니까 G20 전에 열리기는 힘들다고 하셨고요.

[인터뷰]
가능성은 있습니다.

[앵커]
가능성은 있지만 필요성과 또 가능성이 떨어진 것 같고요. 그러면 한미 정상회담 직후에 열릴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아주 높게 봅니다. 왜냐하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시진핑 주석을 통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가 트럼프한테 전달되고 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서 같은 정보 여러 가지를 공유할 것 아니에요? 그다음에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확실한 의지를 받으면 북미 간에 협상으로 진전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보면 사실 비건 미국 특별대표도 방한을 앞두고 조화와 친서, 이런 것이 굉장히 진전되고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에서는 굉장히 조심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중 간의 이러한 접촉들 굉장히 조심스럽게 얘기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외교적 애로는 이해하지만 국민들을 위해서도 정부가 좀 과감하게 할 말은 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 만약에 북중 정상회담 또 미중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이 다 열리고도 상당 기간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는다면 그건 앞서 이런 숨가쁜 외교전에서 별로 진전된 게 없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물론 그렇게도 볼 수 있지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 재선 출마 선언을 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김정은 위원장도 시간이 없습니다. 미국의 경제제재 압박 때문에 북한 경제가 붕괴돼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김정은 두 정상이 달리는 호랑이 등에 타고 있기 때문에 떨어지면 죽는다는 것을 자신들이 잘 알아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아무리 트럼프 대통령이 급하지 않다, 이런 얘기를 네 번씩 한 장소에서 하고 김정은 위원장도 금년 12월까지 두고 보자 하는 거지만 저는 상호 간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져서 진전이 좋은 방향으로 잘 될 것이다, 그렇게 낙관합니다.

[앵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기대가 섣부른 기대는 아니다라고 보시는군요.

[인터뷰]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국내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한국당의 국회 복귀 여부에 대한 입장이 모호해요. 보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그래도 국회 보이콧을 철회한 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고요. 어떻게 이해를 하십니까?

[인터뷰]
저하고 참 이상한 인연인데요. 거의 하루에 한 번씩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하고 마주쳐요.

[앵커]
우연히요?

[인터뷰]
네, 우연히 조우를 하는데 그러면 1, 2분간 서서 얘기를 하면 대개 무슨 말인지 알아듣잖아요. 그런데 오늘도 국회에 들어오겠다는 거예요.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는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요. 문제는 황교안 대표가 국회를 보이콧 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죽하면 홍준표 전 대표도 황교안 대표를 향해서 대권 놀음 그만 해라. 이런 충고를 하겠어요. 어떻게 됐든 국세청장 청문회나 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를 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한국당이 손해고요.

지금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경제 실정이라는 것을 인정하라고 강요하지 않으면 청문회를 하겠다, 경제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은 청문회 받겠다는 거예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동시에 병행 추진하면 된다. 그래서 저는 청문회와 추경은 되고 국회는 열린다. 그래서 서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만약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절대 통과 안 시키겠다. 국회에 들어와서 물어야 국민이 알죠. 광화문 이포보에 가서 소리 아무리 질러봐야 윤석열 후보자가 답변 안 합니다. 그러니까 역시 오늘도 제가 오전에 사개특위를 했는데 한국당에서는 간사가 와서 한마디 따지고 퇴장해버리더라고요. 그러니까 질문 저는 할 것 다 했습니다. 그래서 국회가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이기 때문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반대하더라도 국회에 와서 따져야 국민이 알지 또 지금 현재 경제가 어려워졌는데 오히려 추경을 두 달 이상 안 해 주고 있으니까 국민들은 한국당 책임이다, 이렇게 책임론이 나오는 거예요. 그걸 나경원 대표는 알고 있는데 황교안 대표는 모르는 것 같아요.

[앵커]
그래요. 지금 경제청문회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어제 문희상 국회의장이 경제의 원탁회의는 어떤가 중재안으로 제시를 했어요. 그쪽으로 갈 가능성이 커보입니까? 아니면 경제청문회를 그냥 하는 쪽으로 가겠습니까?

[인터뷰]
한국당이 주장했는데 오늘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관훈토론회에서 그렇게 답변했으면 청문회로 가겠죠.

[앵커]
청문회로 간다?

[인터뷰]
그렇죠.

[앵커]
경제 원탁회의에 대해서 한국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거든요. 그럼에도?

[인터뷰]
보였지만 청문회가 아무래도 낫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저는 청문회로 간다, 이렇게 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가 그런 발언을 안 했다고 하면 원탁회의도 좋겠죠.

[앵커]
지금은 현실론을 말씀하셨는데 당위에 관한 말씀을 여쭤보죠. 민주평화당은 한국당의 의도에 대해서는 짚어보면서도 경제청문회 민주당이 받아라 이런 입장이었잖아요.

[인터뷰]
같이 하자는 거죠.

[앵커]
그런데 경제청문회라는 것이 과거의 사례를 보면 한보 청문회도 있었고 IMF 청문회도 있었고 가계부채 청문회. 이렇게 뭐라고 할까요? 구체적인 사안이 명확할 때 했던 게 청문회가 아닌가 싶은데.

[인터뷰]
한국당에서는 전반적인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한번 짚어보자 했기 때문에 저부터 그걸 받아서 추경과 같이 하면 되지 않느냐. 그리고 왜 청문회는 상임위원회 차원에서도 할 수가 있습니다. 기재위에서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러한 얘기를 나경원 대표한테 얘기를 했더니 수긍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저는 원내대표단에서 잘 합의하면 뭔들. 국회라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앵커]
뭔들 못 하겠냐는 건 이해는 됩니다마는 또 전례라는 게 있고 관례라는 게 있잖아요.

[인터뷰]
전례가 있어도 지금 만들어 가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계속 정부 경제 정책 따져보자 하면 다 청문회를 해야 되는.

[인터뷰]
아니요. 그건 합당할 때 그러는 거죠. 그리고 지금 현재 경제가 어려운 건 사실 아니에요? 그리고 어떻게 됐든 이렇게 국회가 공전되고 있고 추경이 안 되는 것은 정부에 상당한 부담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부터 국회를 열 수 있는 숨구멍을 한국당이 터줘야지, 가진 자가 양보를 해야지, 저렇게 막무가내로 더 미는 황교안 대표 한국당에 대해서 한없이 추경을 안 하고 있겠느냐. 그런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한국당에서 홍문종 의원이 탈당을 했고요. 신공화당, 이른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 아닙니까?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시던데요?

[인터뷰]
신공화당 당명은 못 쓴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 공화당박근령 씨 남편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친박 신당은 반드시 탄생한다. 그래서 홍문종 의원 등 일부에서 말하는 40~50석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한 20여 석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이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효과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인터뷰]
현행 법으로 비례대표를 뽑더라도 정당투표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연동형 비례대표건현행 선거법대로 하건 저는 박근혜 신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하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게 진보, 보수. 범진보, 보수로 나눠서 볼 때 보수 안에 친박 세력이 있다고 봤을 때 두 당으로 쪼개져 있으면 전략적인 의석 확보. 이런 측면이 있지 않을까요? 의석수가 전반적으로 커지는, 한국당 안에 다 있으면 이게 지역구를 많이 획득을 하면 비례를 덜 얻는 게 제도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친박 신당이 지역구를 못 얻고 정당 득표만 올리면 한국당에 있었으면 못 얻을 의석까지 다 얻을 수 있는 이런.

[인터뷰]
물론 그런 점도 있지만 박근혜 존재 그 자체가 정치입니다. 그리고 박근혜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기를 탄핵에 앞장섰던 현 의원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신당에 가면 TK, 충청권, PK권에서 일정하게 당선된다 하는 그런 반역사적인 기회주의적인 정치인들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로 모일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박근혜 신당은 반드시 20석 이상이 된다 이렇게 보고 있고 그렇게 될 겁니다.

[앵커]
그러나 반역사적이라고 보시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시대 정신에 어긋나죠. 어떻게 박근혜 탄핵을 옹호하고. 지금 태극기 부대가 하는 일이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는 못 받지만 그 나름대로 세력을 가지고 있잖아요.

[앵커]
극소수라 하더라도.

[인터뷰]
그 세력들이 집합해서 그렇게 된다. 그리고 지금 저희 호남 같은 경우에도 박정희, 박근혜 이 두 분에 대한 일정한 지지가 있습니다. 불과 몇 퍼센트 사이지만. 이러한 것들이 합쳐질 때 상당한 효과가 나타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한 가지 사안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좀 답변하시기 껄끄러우실 수 있는데 손혜원 의원이 어제 기소 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검찰 발표를 보면 보안 자료, 목포시의 보안 자료, 이게 도시재생사업계획, 그 자료를 보고 투자를 했다는 그런 판단을 내렸어요. 그런데 또 목포시 관계자들은 그게 보안 자료가 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볼 때 이 부분이 이번 사건의 쟁점 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목포시의 입장이 맞습니까, 검찰의 입장이 맞습니까?

[인터뷰]
그건 사법부에서 판단할 문제이고요. 하나 분명한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저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는 지금 현재 손혜원 사건 이후 목포는 울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권 자체에서 이렇게 왈가왈부하는 걸 싫어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됐든 근대문화역사공간과 도시재생사업이 정부에서 잘 추진해 주기를 바라는데 지금 얼어붙었어요.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목포시가 관련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지만 만약에 관련됐다고 하면 우리가 부담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재판에 맡겼기 때문에 재판의 결과를 보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아무튼 목포시의 개발 계획이라는 것을 박 의원께서도, 지역구인 박 의원께서도 못 봤다?

[인터뷰]
그렇죠.

[앵커]
그러면 이게 보안 자료에 가깝다는 그런 입장으로 들립니다.

[인터뷰]
저는 어떻게 됐든 근대문화역사 공간의 선과 면이 어떻게 해서 확장됐는지. 시작은 제가 했어요. 그리고 예산이 처음에는 200억이었어요. 그게 500억으로 증액이 됐더라고요. 거기는 어떻게 해서 이루어졌는지 또 그 자료도 한 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저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또 기소가 됐다고 하면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좋지, 지금 우리가 떠들어가지고
정치권에서 떠들어가지고 목포, 아무런 사업이 진전되지 않는다고 하면 목포 시민만 울게 만드는 거예요.

[앵커]
저는 보안 자료를 봤다고 하는데 일종의 유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보안 자료를 유출한 쪽에 대해서는 수사가 이루어졌는지, 왜 기소에서 빠졌는지 그 부분이 의문스러워서 여쭤봤습니다.

[인터뷰]
글쎄요, 저도 의문인데 제가 왈가왈부하는 자체가 떠들어가는 거니까 저는 재판부에서도 증거재판을 하면서는 당연히 나올 것 아니에요. 그래서 재판부에서도 만약에 목포시가 그러한 잘못을 했다 하면 재판장이 왜 기소하지 않느냐, 재판 과정에서 그런 의견을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만약 공소장이 잘못됐으면 공소장 변경을 요구할 수도 있고 그러니까 저는 사법부의 판단에 맡겨야지 제가 이렇게 떠들면 목포 시민들은 더 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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