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휴가 특혜 논란에 탁현민 "국가 행사에 명령 따라 임무 수행"

임시완 휴가 특혜 논란에 탁현민 "국가 행사에 명령 따라 임무 수행"

2019.06.18. 오전 11: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임시완 휴가 특혜 논란에 탁현민 "국가 행사에 명령 따라 임무 수행"
AD

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당시 일반 병사보다 많은 휴가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이 "내용을 잘 모르고 하는 비난이며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탁 위원은 논란이 불거진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임시완의 휴가 일수 논란을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탁 위원은 "연예사병제도가 폐지된 이후 연예인 출신으로 군 복무를 하는 모든 사람은 일반 부대에 소속돼 군 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이런 병사 중 일부를 필요에 따라 국군의 날 행사나 현충일 행사, 기타 군과 국방 관련 행사에 차출해 행사의 목적과 취지를 잘 드러내고 국민들께 친근감을 주기 위해 섭외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사실은 대개의 연예인 출신 병사들은 이런 행사 참석을 많이 꺼린다는 것"이라며 "행사 참석 자체를 특혜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연예인 출신 병사들은 평범한 군 생활 이후의 연예 활동이 더욱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임시완 휴가 특혜 논란에 탁현민 "국가 행사에 명령 따라 임무 수행"

탁 위원은 지난해 현충일 행사와 국군의 날 행사에 출연을 요청했을 당시, 임시완 역시 완곡하게 사양했었다고 했다. 그러나 결국 임시완은 국방부와 소속부대장의 명령에 따라 행사의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는 것이 탁 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임시완은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해 행사를 빛냈고, 특히 작년 국군의 날 행사의 경우 역대 국군의 날 행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과 좋은 평가를 받는 데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이런 공로로 임시완은 육군의 포상 규정에 따라 포상휴가를 다녀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탁 위원은 "국가 행사나 군의 행사가 더욱 국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개인의 득실을 따지지 않고,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던 임시완 상병은 많은 모범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임시완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날 한 매체는 임시완이 군 복무 중 일반 병사보다 2배가량 많은 123일의 휴가를 나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임시완 측은 정기휴가 및 부상 치료를 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돼 받은 위로휴가 외 특급전사 및 모범 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 등으로 총 123일의 휴가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임시완 측은 "조교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신병 기수 위로 휴가가 약 40일이 추가로 주어진다. 이를 포함해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통상 100일정도 휴가를 받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탁현민 위원 페이스북 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