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자민당 '대북 최대압력' 공약 비판

北, 日 자민당 '대북 최대압력' 공약 비판

2019.06.17.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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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일본 자민당이 북한에 대한 '최대 압력'을 공약한 것과 관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제안한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에 배치되는 이중적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한쪽으로는 협상 방침을 떠들고 다른 쪽으로는 제재에 광분하는 일본의 이중적 행태가 국제사회의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아베가 이끄는 집권당의 선거공약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일본 정부가 추구하는 대북 정책의 본질을 명백히 알 수 있다며 적대의식이 골수에 찬 일본 반동의 속심은 변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최근에 고위 인사들이 대화를 운운하고 있지만, 언행의 불일치는 더 큰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대북 정책이야말로 표리부동, 양면성의 극치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초 일본인 납치문제에 진전이 있을 경우 북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입장을 바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조건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이를 사실상 거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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