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美, 현재 北 인도적 지원 계획 없어"

VOA "美, 현재 北 인도적 지원 계획 없어"

2019.06.13.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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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현시점에서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인도적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소리, VOA 방송은 미 정부의 대북제재로 인도지원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일부 구호단체들의 지적과 관련한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가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VOA는 이 관계자가 미국은 북한의 인도적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인도적 상황에 대해 북한 정권이 자국민의 안녕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시하는 선택을 한 결과라고 부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 정책은 제재 이행으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방해받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국의 강화된 제재가 대북 인도지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핀란드의 민간단체인 핀란드개발협력기구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 움직임에 따른 어려움으로 오는 2021년까지 진행키로 했던 대북 의료 및 식량 지원 활동 등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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