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혁신 충만한 스타트업 구축"...오늘 오슬로 연설

문 대통령 "혁신 충만한 스타트업 구축"...오늘 오슬로 연설

2019.06.12. 오전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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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이 참여한 스타트업 서밋 행사에 참석해 스타트업이 이끄는 혁신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북유럽 순방 두 번째 국가인 노르웨이 국빈 방문 일정이 시작됩니다.

헬싱키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함께 버튼을 누르자 TV 화면이 올라옵니다.

써있는 문구는 '친환경 미래도시'

아이디어 경진대회 '해커톤'에 참여한 한·핀란드 양국 대학생들이 풀어내야 할 주제입니다.

문 대통령은 수상작이 스마트 시티 건설사업에 실제 채택될 수도 있다면서 두 나라 학생들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나눠달라고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핀란드와 한국 양국 정부는 여러분이 혁신의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것입니다.]

이어서 양국 스타트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혁신성장 포럼에서 문 대통령은 두 나라가 혁신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핀란드를 스타트업 선도국가로 만든 혁신의 힘은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에게도 시사점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국은 핀란드에서 배우고, 핀란드와 함께 '혁신'과 '포용'을 이루고자 합니다. 한국이 가진 '평화와 공동번영'의 꿈에도 핀란드가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이틀 동안 7번의 일정을 함께하며 문 대통령을 각별히 환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 순방 일정을 시작합니다.

노르웨이 방문에서는 국제문제 전문가 모임인 오슬로 포럼 연설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비핵화 협상이 정체된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상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에서 우리 혁신성장에 도움을 줄 스타트업 협력에 초점을 맞추면서,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밝혔습니다.

두 번째 방문국 노르웨이에서는 오슬로 구상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킬 밑그림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헬싱키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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