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물갈이 폭 클 수밖에"...홍문종 탈당 시사

신상진 "물갈이 폭 클 수밖에"...홍문종 탈당 시사

2019.06.10. 오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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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천 틀을 만드는 신상진 신정치 특별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의 뿌리는 공천 후유증이 많았던 2016년 20대 총선"이라며

"총선에서 현역 교체 비율이 클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신상진 / 자유한국당 신정치특별위원장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물갈이 폭도 크게 있을 수밖에 없다….]

당내 친박을 겨냥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친박계는 곧바로 반발했고,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는 홍문종 의원은 "참을 만큼 참았다"면서, "조금 있으면 탈당선언 할 거"라며,

한국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에 합류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황교안 대표는 혁신과 변화를 내세우며 중도층 확장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죠.

이런 가운데 이른바 '물갈이 설'에 탈당 이야기까지 나오자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습니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는 당내 분열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홍문종 의원이 대한애국당행 시사했는데?) 당내 분열 없습니다. 저는 직접 듣지는 못했는데 진의가 뭔지 알아보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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