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정용기 발언 맹비난..."제명해야"

여야 4당, 정용기 발언 맹비난..."제명해야"

2019.06.01.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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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낫다고 한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발언에 대해 책임을 촉구하며 맹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한국당의 막말 퍼레이드가 계속되고 있지만, 반성은 고사하고 1야당의 정책위 의장인 정용기 의원까지 도를 넘은 막말에 재미 들린 듯한 모습이라며, 정 정책위의장은 스스로 의장직을 내려놓고 자성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정 정책위의장은 국격 분쇄기 발언에 대한 사과와 사퇴로 진정한 용기를 보여달라면서, 한국당은 정 정책위의장을 제명해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김정현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망언에 대해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것은 공당으로서 무책임한 태도라며 황교안 대표는 정식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 정책위의장을 사퇴시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논평에서 한국당이 만약 정 정책위의장을 제명하지 않은 채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한국당은 이적단체로 규정되고, 당 간판을 내리거나 국민에 의해 해산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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