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목소리로 '신속 대응' 당부...외부 일정도 줄줄이 취소

여야, 한목소리로 '신속 대응' 당부...외부 일정도 줄줄이 취소

2019.05.30.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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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소식에 정치권도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위해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야 모두 애초에 잡혔던 외부 일정도 대부분 취소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일 서로를 향해 으르렁대던 정치권이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피해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단 한 명의 국민이라도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정부는 마지막 한 명의 국민까지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자유한국당도 폭우가 내려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원활한 구조 작업을 위한 신속한 공조를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서 조속히 우리 국민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도록 총력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바른미래당도 정부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당 차원에서도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정부는 조속히 사고 수습을 위해서 최선과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참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야는 예정된 일정도 취소하거나 미뤘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경제부처 장관과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오찬을 준비했지만 취소했고,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한국당은 청와대 항의 방문 계획을 연기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호프 타임 형식의 기자간담회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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