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브로커 유착 의혹 몽골 대사 감사

외교부, 브로커 유착 의혹 몽골 대사 감사

2019.05.28. 오후 9: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외교부가 한국 비자를 발급해주는 브로커와 유착관계에 있다는 의혹과 대사관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주 몽골대사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외교부와 한국노총 등에 따르면 몽골 주재 대사관 A 대사가 몽골에서 브로커의 청탁을 받고 한국 비자를 발급하는 업무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브로커가 몽골에서 한국 비자를 신청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비자 발급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등을 설명하면서 A 대사와 통화했다는 등의 발언이 담겨있는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A 대사가 관저에서 행사가 끝나고 남은 음식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고압적인 태도로 직원들에게 윽박지르는 '갑질'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