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 '을지태극연습' 내일 첫 시작

민관군 합동 '을지태극연습' 내일 첫 시작

2019.05.26.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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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와 군, 그리고 민간이 동참하는 '을지태극연습'이 내일(27일)부터 시작됩니다.

전쟁과 같은 군사 위협뿐만 아니라 대형 재난이나 테러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새로운 훈련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동해안을 집어삼킨 강원 지역 산불과 1,800명의 이재민을 낳은 재작년 포항 지진.

이밖에 테러나 전쟁 위협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는 훈련이 내일부터 나흘간 진행됩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이번 훈련의 명칭은 '을지태극연습'

매년 하반기에 실시돼 온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에서 과거 정부 훈련이었던 '을지연습'을 떼어내 우리 군 단독의 '태극연습'과 통합했습니다.

1부는 대형 재난이나 전염병 등에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복구하는 훈련입니다.

2부는 주변의 군사 위협에 맞서 방어태세 격상과 동원령 선포 등 전시 전환 절차 숙달합니다.

미국을 뺀 독자 훈련으로 바꾸는 대신 정부와 군, 민간까지 동참하는 전국 훈련으로 펼쳐집니다.

훈련의 실효성 위해 일정도 장마와 태풍이 닥치기 전인 5월 말로 앞당겼습니다.

이로써 1976년에 기원을 둔 '을지프리덤가디언'은 4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대신 한미 양국은 하반기 '19-2 동맹연습'을 통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첫 번째 검증 평가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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