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IZ 감시' 장거리레이더 국내 개발 재추진

'KADIZ 감시' 장거리레이더 국내 개발 재추진

2019.05.24. 오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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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하는 중국이나 러시아 군용기를 감시할 장거리 레이더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 다시 추진됩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2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장거리 레이더 사업 추진 기본 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2029년까지 2천500억 원을 투입해 10대 안팎의 낡은 대공 감시 레이더를 교체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앞서 군은 지난 2011년 장거리 방공 레이더 교체 사업에 착수했지만, 시험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오고, 감사원 감사를 통해 시험 평가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2017년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현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레이더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명 연한 20년을 넘긴 노후 기종으로 작전 중단 시간이 해마다 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이밖에 전술입문용 훈련기로 TA-50 20여 대를 추가 구매하는 사업과 지뢰제거용 장애물 개척전자 양산, F-15K 전투기 항재밍 GPS 체계 구매 계획 등을 승인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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