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서거 10주기...'노무현의 사람들'은 지금

노무현 서거 10주기...'노무현의 사람들'은 지금

2019.05.23.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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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10년, 그의 주변을 지켰던 이들은 지금 저마다 각자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정치적으로 성공했고 일부는 다른 길을 가거나 추락의 쓴맛을 본 이도 있습니다.

노무현의 사람들, 정리했습니다.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기에 나는 대통령감이 된다"고 말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든든한 친구이자 그의 마지막을 지킨 전 비서실장은 대한민국의 19대 대통령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2017년 8주기 추도식) : 노무현이란 이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호위무사'로 불린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여전히 노무현을 지키고 있습니다.

정치 재개 의사가 없다는 뜻을 연거푸 밝히고 있지만 차기 대권 주자로 꾸준히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경남지사도 지방선거에 승리하며 역시 대권 주자 반열에 올랐지만 '드루킹 사건'으로 최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끝없는 추락으로 정치권을 떠나야만 했던 인물도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적자'로 불린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성폭행 혐의'로 현재 구속 상태입니다.

참여정부 정책 참모들도 운명이 엇갈렸습니다.

'실세총리' 이해찬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국정의 중심에 있고, '참여정부 책사' 김병준 전 정책실장은 180도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변신해 난파선이 된 자유한국당의 위기를 수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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