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고용상황 개선...제조업·자영업 대책 집중관리"

靑 "고용상황 개선...제조업·자영업 대책 집중관리"

2019.05.19.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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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고용상황이 지난해보다 개선되고 있다면서, 벤처 육성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정책의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제조업과 자영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정책 성과가 빨리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2주년 특별 대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일자리 전망을 낙관했습니다.

2월과 3월 취업자 수가 잇따라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 명 넘게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온 뒤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 9일) : 당초 경제 계획상으로는 올해 고용 증가를 15만 명 정도로 잡았었는데 지금은 20만 명 정도로 상향하는 기대를 하고 있고요….]

이후 발표된 4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 명 증가로 선방했지만, 고용률은 소폭 감소했고 실업률은 1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청와대는 고용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개선되고 있고, 희망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끄는 부문은 정보통신·신기술과 사회서비스 분야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성과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제조업과 자영업의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어렵고, 이 때문에 체감 경기도 좋지 않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산업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해당 부문 종사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들을 위한 정책 성과가 빨리 나타나도록 노력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스마트 공장 등 제조업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고, 지난해 말 만든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사회적 대타협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확산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정태호 / 청와대 일자리수석 : 지역 일자리 확산을 위한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 즉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더 확산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달 안에 한두 곳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는데, 구미·군산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됩니다.

청와대는 추경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고용 개선에 특별한 도움이 될 거라면서 국회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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