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 사령탑 이인영..."강력한 통합 약속"

與 원내 사령탑 이인영..."강력한 통합 약속"

2019.05.08.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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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총선을 이끌 더불어민주당의 원내사령탑으로 86그룹 출신인 3선의 이인영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당내 강력한 통합을 외치면서도 꼬여있는 정국은 민생을 명분으로 정상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기호 1번 이인영 후보가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에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어 결선까지 치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이인영 의원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76표를 얻어, 49표를 얻은 친문 핵심 김태년 의원을 큰 표차로 눌렀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정말 말 잘 듣는 원내대표 돼야 생각했습니다. 제가 고집이 세다는 평을 그런 평을 완전 깔끔하게 불식하겠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으로 당내 86 운동권 그룹의 대표주자로 꼽힙니다.

민주당 최고위원과 남북경제협력 특위위원장 등도 지냈습니다.

당내에서 비주류에 가깝다는 평을 들은 이 원내대표는 취임일성으로 강력한 통합을 통한 내년 총선 승리를 약속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주류, 비주류가 없는 완전체로서 새로운 통합,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민주당을 다시 한 번 해보자는 이런 기대였다고 생각합니다.]

당정관계에서는 충분히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밝힌 뒤, 야당과의 협상에서도 자신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당정청의 일치, 이런 노력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추경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야당과의 협의, 협상 이런 것들이 중요하니까요.]

이 원내대표는 가장 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어 예상을 깬 높은 득표력으로 여당 원내사령탑에 올랐습니다.

결국 친문 일색으로 당 지도부가 꾸려지는데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경계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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