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투쟁 대장정" 시작한 황교안, 부산서 눈물

"민생투쟁 대장정" 시작한 황교안, 부산서 눈물

2019.05.08.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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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민생투쟁 대장정'의 첫발을 뗀 황교안 대표.

앞으로 18일간 전국 곳곳을 누빈다는 목표인데요.

첫 출발지는 부산 자갈치 시장이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이곳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민생 대장정을 출발합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어제 자갈치 시장은 정기 휴무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지지자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지난주 광주에 방문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열띤 분위기였는데요. 잠시 보시죠.

"황교안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우리가"

"대표님 힘내십시오, 힘내세요"

지지자들의 격려와 성원을 받으니 감정이 북받쳤던 걸까요? 이런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여러분, 여러분, 여러분, 이 말씀들이 다 정말 애국의 마음에서 나온 거예요. 눈물이 납니다.]

자갈치 시장은 유력 정치인들이 꼭 들르는 필수 코스였습니다.

지난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세 유력 후보가 자갈치 시장을 찾았고요.

2017년 때도 당시 유력 대선 후보 모두 자갈치 시장에 왔습니다.

여당은 황 대표의 투쟁이 '대권 투쟁'이라며 가출정치 그만하고, 국회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마지막으로 들어보시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보니까 좀 안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외투쟁이 과거에는 언로가 막힌 야당의 저항수단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제1야당이 일으킨 폭력사태를 전 국민이 지켜본 상황에서는 길어질수록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황교안 대표가 아마 대권에 대한 욕심때문에 국회를 볼모로 해서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생 투쟁을 하겠다고 하는데 정확한 표현은 대권 투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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