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정치'의 부활...정치권 삭발의 역사

'삭발 정치'의 부활...정치권 삭발의 역사

2019.05.02. 오전 12: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극한 대치 정국 속에서도 좀처럼 찾기 힘들었던 '삭발 정치'가 여의도에서 다시 부활했습니다.

삭발은 투쟁을 위한 최후의 수단 중의 하나인 만큼 의원들 삭발식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닌데요.

그간 삭발의 역사, 정리했습니다.

2004년 당시 민주당 설훈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항의하며, 삭발을 하고, 단식 투쟁까지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시절에 단체 삭발 투쟁을 감행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 3명이 사학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삭발에 나섰는데요.

당시 노무현 정부가 사학법을 개정하자, 한나라당이 크게 반발하며 삭발해 화제가 됐고, 당 지도부가 50여 일간 장외투쟁까지 나서며 결국 한나라당 뜻대로, 사학법이 결국 재개정됐습니다.

또, 2013년에는 지금은 사라진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5명이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 주도로 이뤄진 정당 해산 심판 청구에 반발하며 집단삭발한 역사도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