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당 청원 조작 의혹에 대한 청와대 입장

[자막뉴스] 한국당 청원 조작 의혹에 대한 청와대 입장

2019.05.01. 오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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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은 지난달 22일 처음 올라왔습니다.

그 뒤 신속처리 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 지정을 저지하려는 한국당이 여야 4당과 충돌을 빚은 26일 이후, 청원 참여자는 나흘 만에 백만 명 이상 폭증했습니다.

그러자 한국당 의원들과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 등이 '청원 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난달 청와대 홈페이지 접속자 가운데 베트남 지역 비율이 13% 이상으로 비정상적으로 높았다는 겁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자유한국당 해산하자는 청원에 14만 명 이상이 베트남에서 접속했다고 합니다. '킹크랩', 매크로 조작하는 제2·제3의 드루킹, 배후 조작하는 자가 청와대에 있는 거 아닙니까.]

청와대는 즉각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는 한국당 해산 청원 참여가 급증한 29일 청와대 홈페이지 지역별 접속자를 확인한 결과, 베트남 지역은 0%대에 그쳤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달 청와대 홈페이지에 유입된 베트남 지역 접속자 비율이 13% 이상이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청와대 홈페이지에 유입된 베트남 접속자 비율은 전체의 3.55%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마저도, 당시 베트남 언론에서 가수 승리 사건과 장자연 리스트 등을 보도하며 관련 청원 주소를 함께 링크해 유입된 접속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와 정치인들의 발언에 유감스럽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 임성호
촬영기자 : 박진수·류석규
영상편집 : 한경희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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