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오후 2시 귀환"...시찰 행사 취소한 듯

"김정은 오후 2시 귀환"...시찰 행사 취소한 듯

2019.04.26.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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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늘은 블라디보스토크 시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찰 일정을 취소하고, 오늘 오후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김정은 위원장, 시찰 일정을 접고 오늘 오후 돌아간다는 소식이 있죠?

[기자]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김정은 위원장 숙소인데요.

이곳 시간으로 오전 11시가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별다른 움직임 없습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 역사 박물관 옆 '꺼지지 않는 불꽃'에 화환이 세워지고 레드 카펫이 깔리고, 의장대가 도착하는 등 김정은 위원장이 그곳을 방문할 정황이 포착됐었는데요.

돌연 레드카펫이 걷히고, 의장대 역시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러시아 매체에 현지 시각으로 오후 3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2시 기차역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환송하는 행사가 열릴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면서 외부 일정이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일단 오늘 점심은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 외곽에 있는 식당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 외빈 방문 시 주정부에서 오찬과 만찬 행사를 하는 곳 중 하나인

'레스나야 자임카' 라는 식당이 오늘 낮 12시부터 큰 행사로 점심 예약을 받지 않고, 이곳으로 가는 길이 오전 9시부터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식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방문했던 곳입니다.

코줴먀코 주지사 역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수행했던 인물인 만큼 아버지의 흔적을 따라갈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대로라면,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오후 점심 식사를 마친 뒤 기차역에서 환송 행사를 진행하고 열차를 타고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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