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과 멱살잡이...패스트트랙으로 돌아온 '동물국회'

비명과 멱살잡이...패스트트랙으로 돌아온 '동물국회'

2019.04.25.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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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처리를 두고 국회가 말 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제출을 둘러싸고 여야 간에 극렬한 충돌이 빚어지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전격 발동했습니다.

고성과 몸싸움 등 최악의 폭력국회가 재현되었습니다.

이 시각 국회 상황 알아봅니다. 우철희 기자!

오늘 국회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다급하게 돌아가는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저녁 6시를 전후해서 이곳 국회 정말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몸싸움 수준이 아닙니다.

비명과 멱살잡이, 인간띠 등 지난 2012년 국회선진화법 제정 이후 최악의 폭력 국회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지금 현장 화면 저희 YTN이 생중계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이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는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그러니까 선거제도개편 패스트트랙을 다루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줄여서 정개특위 회의가 소집된 국회 4층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실 앞으로 현재 보이는데요.

지금 화면상에 권성동 의원도 보이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보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회의장 앞에서 지금 원내사령탑, 원내대표죠. 지금 한국당 의원들 그리고 당직자 보좌진 총 동원력을 내렸습니다.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하도록 지금 장벽을 치고 회의를 무조건 막겠다, 이런 상황입니다.

지금 앞에 장제원 의원, 그리고 박대출 의원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제 앞에서, 가장 앞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현재 향해서 이런 식의 법관 처리는 안 된다,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 같은데요.

지금 현재 국회 4층 상황, 이 시각 상황 보고 계십니다.

현재 취재진과 그리고 여야 그리고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사무처 당직자. 한데 뒤엉켜서 정말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된 모습입니다.

지금 장제원 의원. 정계특위간사입니다. 한국당의 정치개혁특위의 간사로서 한국당의 간사로서 항상 대변해왔던, 밝혀왔던 그런 의원입니다.

지금 가장 앞에서 민주당 의원들로 현재로서는 보이는데 이런 식의 법안 처리는 안 된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무법천지가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그러면서 오늘 어떻게든 패스트트랙을 처리하겠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불법과 야합으로 모든 것을 관철하려하고 있다면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고 반드시 막아내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여야, 4당,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한치의 물러섬 없이 팽팽하게 맞서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장에서는 고성이 오가고 있는데요.

앞서 한 1시간쯤 전만 해도 국회 7층에는 의안과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의안과는 국회의원들이 법안을 만들고 법안을 만든 것을 제출하는 곳인데 앞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기 위해서 선거제도 개편 법안은 이미 제출을 했고요.

그리고 연계해서 처리하는 검경수사권 조정 그리고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신설법. 이 법안을 제출하고 국회소관위원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해야 되는데 한국당 의원들이 몸으로 막아서면서 법안 제출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장벽을 둘러쌓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으샤으샤, 현장 화면으로도 보이고 있는데 정말 인간띠, 멱살잡이 그리고 비명과 정말 상상할 수 없는 폭력 국회가 재현됐습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 말로는 2012년도 국회선진화법이 마련이 됐는데 이 선진화법이 국회에서 폭력 국회를 막아보자. 몸싸움 말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법안을 좀 처리해 보자, 이런 취지로 마련된 법인데 그 법이 제정된 것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사상 최악의 폭력 국회였다, 이런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한국당 의원들이 헌법수호라는 말을 외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한국당 의원들은 여야 4당이 불법으로 그리고 야합으로 패스트트랙을 처리하려고 한다. 이러면서 헌법을 수호하겠다, 헌법파괴 행위를 하지 말라, 이러면서 계속 패스트트랙 처리를 물리적으로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고 계시는 곳은 이 시각 국회 4층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소집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실 앞입니다.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위, 정개특위는 오늘 밤 9시 반에 전체회의 소집을 공지했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전에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그러니까 고위공직자 법제수사처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을 하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9시 회의 소집했는데 지금 두 위원회 모두 회의 소집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그대로입니다.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인물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인데요. 자유한국당 정치개혁특위의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한국당에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서 한국당의 입장을 계속해서 여야 4당에 이야기하면서 지금 여야 4당이 추진하는 패스트트랙을 받을 수 없다, 선거법 합의 없는 여야4당의 강행처리는 지금까지 헌정 역사상 없었다, 이게 한국당 주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펀 여야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전향된 안을 갖고 오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선거제도 개편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었던 상황인데요. 한국당 입장을 대변했던 사람은 바로 장제원 의원입니다.

장제원 의원이 잠깐 앞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기자들, 그리고 이곳은 현재 행정안전위원회 옆에 있는 소회의실로 보이는데 현재로서는 이곳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선 상황을 좀더 말씀을 드리자면 지금은 그렇게 여야 간에 강렬한 충돌이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오늘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패스트트랙 찬성파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와 그리고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제출하기 위해서 의안과를 방문을 할 때 한국당 의원들이 실력으로 그러니까 몸으로 막아섰습니다.

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경호권을 발동했습니다.

국회 경호권을 발동했는데 하지만 한국당에서는 현재 보좌진과 사무처 당직자 총동원령을 내린 상황입니다.

인의 장벽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법안제출을 실력으로 막아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사상 최악의 폭력 국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고성과 비명 그리고 몸싸움, 인간띠, 으쌰으쌰 이런말 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국회 4층 정개특위 회의장 앞을 보고 계신데 정말 이곳에서 취재하면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여 있는 것을 처음 볼 정도로 지금 여야, 그리고 취재진, 사무처 당직자, 국회 관계자 할 것 없이 한데 뒤섞인 모습입니다.

이곳에서는 현재 선거제도 개편을 다룰 문제를 처리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선거제도 개편. 앞서 여야 4당이 합의를 했는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하향조정하고 또 권역별비례대표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제도 개편안을 이곳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제정하는 절차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 지금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정개특위 회의 자체를 소집할 수 없도록 막아서고 있는 상황이고.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찬성파 그리고 평화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어떻게든 패스트트랙을 처리해야 된다라면서 폭력적인 집회를 그만두라고 이렇게 현재 대치하는 상황입니다.

여야 4당, 오늘 패스트트랙 처리를 공언한 만큼 정개특위와 사계특위를 어떻게든 열려고 하는데 지금 보시듯이 찬성파와 반대파가 총력 저지에 나선 만큼 7층 의안과 앞이 아니라 이곳에서도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하지 않을지 현재로서는 경호권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국회 4층 아, 이곳은 국회 1층 그리고 현재로서는 여기는 국회 2층으로 보입니다. 여기가 제 5회의실로 보이는데 이곳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검경수사권조정과 공수법을 다루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소로 현재 공지된 곳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현재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오른쪽에는 박명제 의원 그리고 화면 왼쪽으로는 이장우 의원의 모습도 보이고요. 또 나경원 원내대표 뒤로는 이현재 의원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한국당 의원들이 지금 저 모습이 얼마 전 모습이 아니라 지금 이 시각 모습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 여야 4당이 오늘 패스트트랙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순간부터 계속해서 이곳에서 회의가 열릴 것을 대비해서 회의를 막기 위해서 현재 인의 장벽을 둘러싸고 회의 소집 자체를 막고 있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 그리고 오른편에는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의 모습입니다.

현재 한국당 의원 약 10여 명 정도.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제5회의장, 국회 2층인데요.

이곳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소집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하도록 현재 막아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뒤로 이현재 의원, 이현재 의원 왼쪽으로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현재 의원 오른쪽에는 박순자 의원도 보이고 강효상 의원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또 다른 충돌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데요.

지금 일단 아까 의안과에서는 경호권이 발동되었지만 한국당에서는 총력전에 나서서 사실상 경호권이 무의미한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어떻게든 패스트트랙을 처리하려는 여야 4당, 그리고 어떻게든 막아서겠다는 한국당과 반대파 회의를 원천봉쇄하고 있는데요.

이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얼마든지 또 다른 폭력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 상황 계속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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