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참담한 마음"...성추행 공방에 직접 밝힌 심경

임이자 "참담한 마음"...성추행 공방에 직접 밝힌 심경

2019.04.25.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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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참담한 마음"...성추행 공방에 직접 밝힌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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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참담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공방이 있었던 지난 24일 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여러모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의회 독주, 집권 여당과 현 정권의 독재를 막고자 누구보다 앞장서서 투쟁해왔다. 항상 최선봉이 저의 자리였고 치열하게 싸웠다"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하지만 오늘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며 참담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권 여당과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면서 "집권 여당과 청와대의 폭주, 그리고 의회의 폭주를 국민 여러분께서 꼭 막아달라"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현재 언론을 통해 불거진 제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걱정과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께 뜨거운 눈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면서 국회의장실을 찾아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자리를 뜨던 문 의장이 임 의원의 얼굴 등을 만졌다고 자유한국당은 주장하고 있다.

반면 문 의장 측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장 집무실에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와 겁박하는 폭거를 자행했다"라며 "한국당 의원들이 문 의장을 에워싸고 가로막아 사실상 감금사태가 빚어졌다"라며 한국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임이자 "참담한 마음"...성추행 공방에 직접 밝힌 심경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YTN, 임이자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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