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 "한미 정상, 충분하게 대화"

해리스 대사 "한미 정상, 충분하게 대화"

2019.04.22.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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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각종 현안에 대해 충분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말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오늘 서울 정동 대사관저에서 외교부 출입 기자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두 정상은 단독 회담 외에도 소규모 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해 충분하게 대화했다면서 단지 2분만 대화했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그러나 우리 정부가 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 요소를 절충하는 중간 단계 해법을 모색하는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한국 정부와 협의한 바가 없다면서 단지 두 정상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에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에 대해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지만,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예단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최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등 북 한 고위 관리들이 미국 고위 관리들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 국내 정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본다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안보 보좌관은 북한과 미국의 관계 개선을 바라는 참모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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