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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의원, 차명진 막말에 "지겹고 무서운 건 당신"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의원, 차명진 막말에 "지겹고 무서운 건 당신"
Posted : 2019-04-16 11:10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막말을 해 논란인 가운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비판에 나섰다.

박 최고위원은 국회의원 당선 전인 지난 2014년 세월호 가족대책위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하며 '세월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의원, 차명진 막말에 "지겹고 무서운 건 당신"

앞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 하루 전날인 지난 1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적어 유가족들을 비하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차 전 의원은 또 "세월호와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 황교안 전 당시 법무부 장관(현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난이 거세지자 차 전 의원은 이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16일 차 전 의원은 "황교안 대표와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유가족을 비난했다"라며 사과했다.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의원, 차명진 막말에 "지겹고 무서운 건 당신"

박 최고위원은 이 발언이 담긴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하면서 "정말 지겹고 무서운 사람은 당신 같은 사람"이라며 "우선 이 말만 하겠다"라고 일갈했다.

이날 오전 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도 세월호 참사 5주기에 대해 언급했다.

박 최고위원은 "304명이 희생된 이 참사에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은 사람은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123정의 정장 한 명뿐이었다. 직권남용죄 공소시효가 2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자 처벌의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라며 국회의 진상 규명과 검찰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고 반성하는 것, 그것이 미래의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일"이라며 "미래에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YTN, 차명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주민 의원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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