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차 북미회담 더 할 용의...연말까지 美 용단 기다릴 것"

김정은 "3차 북미회담 더 할 용의...연말까지 美 용단 기다릴 것"

2019.04.13. 오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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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해볼 용의가 있다며 미국의 적극적인 자세전환을 촉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로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정상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은 다만 미국이 지금의 정치적 계산법을 고집한다면 문제 해결 전망은 어두울 것이며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제재 해제에 목이 말라 미국과의 정상회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 것이지만 지난번처럼 좋은 기회를 다시 얻기는 분명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 관계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처럼 적대적이지 않으며 여전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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